2002 년 3 월 6 일 (수) 오후 - 봄 비였다고 생각했는데.. 비 온 뒤에 땅이 굳고 햇살이 비치기는 커녕.. 춥다, 추워~~ (꿈도 사랑도~ ♬) 춥다, 추워~ (모든 것이~~ ♪)
개강 3 일째.
오늘은 1,2 교시 밖에 수업이 없다. 그것도 실용영어(1) 이라는 과목을 들었는데, 교수님께서는 토익 교재를 중심으로 “족집게” 식 시험대비 강의가 아닌 전반적인 영어 실력 향상을 목표로 삼겠다고 하셨다. 원래 이 교수님에 대한 전 학기 학생 평가가 “최우수” 였기에, 내심 기대가 되는 시간이다.
이래저래 수업이 일찍 끝나서, 공대 학습실로 향했다. 밀린 QT (?: 원래 매일 하는 건데..) 를 하고, 잠시 오늘 저녁에 영어학원에서 나눌 회화 내용을 살펴 봤다. 나름대로 모의 토익을 스스로에게 진행하던 중에, 난 오랜만에 책상에 앉은 답답한 기분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우리 과 CAD 실로 왔다.
아함… 사실 어젯 밤에는 새로운 내 홈페이지를 만드느라 잔뜩 기대도 됐고, 밤 잠도 설쳤다. 이제 기본적인 Lay Out 을 완성했기에, 내용만 살찌우면 된다. 히히.. 지난 번 과오를 회상하며 실수를 줄였기에 이번에는 결코 다시 뒤짚는 일은 없을게다. 그런대로 디자인도 스스로 만족할 만 하고.. (역시 개봉 박두..)
마을 사람들에게 “늑대가 와요! 늑대!” 라고 거짓말 장난을 쳤던 양치기 소년. 어린 시절 동화에서 읽었던 그 소년처럼 되지 않기 위해, 내게 반드시 필요한 것은 “꾸준한 열정” 과 “계속적인 노력” 이다.
홈페이지를 만드는 일 뿐만 아니라, 예수원을 떠나오며 다짐했던 개인 지성소의 회복과, 공부를 하는 일 또한 그렇다. 예수원 가족들의 이야기대로, 좋은 습관이 우리 몸 안에 베어서 기도하지 않고, 말씀을 보지 않고는 왠지 어색한 모습이 되고 싶다.
하루하루 더해가는 날짜는 어느덧 봄을 재촉하고 있다. 아침에 온 문자 메세지는 “오늘이 경칩” 이라고 알려줬는데…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도 일어나는 날에 나는 왜 이렇게 졸린 것일까.. 이러면 안되는데..
다시 학습실로 돌아간다. 힘내자, 용진!! 빠샤빠샤!!! ^o^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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