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지어진 것 같은 정감이 느껴지는 곳. London 기차역을 흡사하게 닮은 광명역. 원래 KTX 의 시발역으로 설계 됐으나 여론에 밀려 서울과 용산을 출발 지점으로 삼게 된 뒤 예상 이용객의 1/3 도 채워지지 않는 실패작이 되고 말았단다.
하지만 그래서인지 나는 이 한가한 최신 시설의 역사가 너무 마음에 든다. 평소 같으면 대전, 대구까지 정신없이 운전하거나 비행기를 타러 오고 가는 시간을 보태야 됐겠지만.. 이젠 대전 45 분, 대구 1시간 20 분이면 O.K.
오고 가는 출장 길에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 버린 이 곳. KTX 는 지하 터널에서 나오고 들어가는데, 지난 이른 봄 내리는 눈을 플랫폼에서 바라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고, 출장 후 돌아오면 보게 되는 야경 또한 멋진 곳이다. 주차도 처음에는 그런대로 돈 받더니, 요즘엔 여기저기 아무데나 공짜.. ^-^;;
어찌보면 KTX 보다 마음에 드는 곳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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