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사람은 1% 가 다르다.

“애석하게도 사람은 이성보다 감정이 앞선다.” 듣고 보니 정말 그런 것도 사실인 듯 싶다. 좋은 인상을 전해주는 1% 의 차이를 이야기하는 이 책에서는 이러한 사람들의 현실적인 인식을 기반으로 노력해야 할 일상의 모습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첫 인상과 끝 인상

첫 인상이 좋지 않은 사람은 이후 아무리 잘 한다 한들 새로운 면을 전해 줄 수 있을 때까지 오랜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첫 인상이 좋았던 사람은 설령 약간의 실수가 자리하더라도 그 좋은 모습을 유지해 간다.

이 뿐만이 아니다. 개인에게는 편한 옷을 입는 것이 자유스러운 것인지 몰라도 사실 보통 행인들은 정장을 차려 입은 사람들에게 더욱 관대한 반응을 보이며 더 쉽게 설득되는 경향이 있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Dress Code 를 갖추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더 좋은 인상을 전해준다는 것이다.

외모는 첫 인상이 중요하지만, 반면 이야기는 끝 부분이 중요하다. 굳이 ‘우리말은 끝까지 들어봐야한다’는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심리학적 관점에서 조사된 통계는 나쁜 소식을 먼저 말하고 좋은 소식을 뒤에 전하는게 청중들에게 더 호감이 가는 것임을 전하고 있다.

관계의 미학

솔직히 페이지를 넘기며 책 속의 많은 내용이 일찍이 소개한 ‘설득의 심리학’에 담긴 내용에서 차입된 것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보다 한국적인 관점에서 사례별로 충실한 예시를 전해준 것을 높이 평가하지만, 적어도 상대방의 호감과 공감을 이끌어 내는 여섯가지 법칙은 맥락을 같이하고 있었다.

이러한 심리학적 원리들은 인간이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일상에 작은 변화를 통해 다른 사람과 막연한 공존을 넘어 그들을 나의 친구로 만들고 동일한 목표를 함께 공유하는 것. 적어도 아직 실력보다 관계의 힘이 우월한 현실에 대해 저자는 ‘지극히 인간적인’ 매력을 더할 것을 권면한다.

사장님 추천도서

또한 이 책은 내가 섬기는 직장 사장님의 추천을 받은 책이기도 하다. 아마도 책이 전해준 기술적인 사례를 넘어 적어도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가는 창의와 도전을 향한 1% 의 작은 노력이라도 더할 것을 권면하시고자 한 것이 아닐까.. 말단 사원의 괜한 넋두리인지도 모르겠다.

  •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대니얼 카너먼은 원래 심리학자이다.
    : 그는 인간은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존재가 아니라 감정에 쉽게 흔들리며 주먹구구식으로 판단을 한다는 결론을 도출해 노벨상을 수상했다.
    : 모든 선택은 감정이 좌우한다는 사실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때때로 이렇게 자문해야 한다. “나는 그들의 감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 사람인가?”

  • 누군가를 더 잘이해하고 그와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말을 하는 것보다 두 배는 더 많이 들어야 한다.
    : 귀담아듣게 되면 종종 적절한 질문을 할 수 있게 되고, 열심히 듣게되면 그만큼 실수를 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 회식자리에서 스트레스를 주는 주제를 입에 올리는 것은 금물이다.
    : 한턱 냈으니 할 얘기를 좀 하겠다는 식으로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하지만 먹을 것 앞에서 잔소리 듣는 것만큼 짜증나는 일은 없다.
    : 즐거워야 할 식탁에서 왜 이런말을 하는 걸까? 그 시간이야말로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식사시간에는 그런 말을 하지 않는 게 좋다.

  • 함께 식사를 하는 사람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함께 밥 먹고 싶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

- 終 -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이민규 지음/더난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