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히바” 라는 고대 도시입니다. 이 곳은 지금도 도시의 외곽 성벽과 내성이 보존되어 있답니다. 무슬렘의 흔적 또한 그대로 남아있는 도시입니다.

(08) 누크스에서 이동 중에 함께 한 농아인들입니다. 모두 믿음의 형제들로, 사마르칸트로 이동 중 이 들이 속한 도시인 부하라에서 하룻 밤 신세를 져야 했지요.

(혹시 가능하신 분이 있다면 이 글을 대학부 자유 게시판과 성가대 게시판, 그리고 헌신자 학교 커뮤니티(www.freechal.com/ulzo)에 올려주셨으면 좋겠네요. 기영아.. 부탁해도 되지? ^^ )

믿음 안의 형제 자매들에게.

다들 평안하시죠? 저도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답니다. 요즘에는 몸의 긴장감이 풀려서인지, 간혹 쏟아지는 졸음을 이기지 못해 이 곳 대중 교통 안에서도 잠이 들곤 한답니다. (이 곳 도로 사정이 잠을 청하기가 쉽지 않음에도 말이죠. 꿋꿋하게 잠드는 용진.. ^^v)

여러분의 기도와 소식 덕분에 한국에서 생활하던 모습과 전혀 뒤쳐지지 않게(?) 지내고 있습니다.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고 나눌 수 있게되어 한층 성숙한 마음을 갖게 된 느낌이 든답니다. 어제는 윤준이와 함께 이러한 축복과 은혜보다 더 큰 사랑을 중보자 분들에게 채워주실 것을 기도했습니다. 그러한 저희 바램이 여러분의 믿음으로 응답되어지길 소망합니다.

이 곳의 여름 날씨는 많은 분들의 기도 때문인지, 이상 기온을 보일 정도로 괜찮습니다. 기온으로는 30 - 40 도를 오르내리지만, 낮은 습도 때문에 그늘 안에서 휴식을 취하면 금새 몸의 열을 낮출 수 있습니다. 이 곳의 믿음의 선배님들이 7월 말에서 8 월 초가 가장 더운 시기라고 하며 걱정해 주셨지만, 다행히 예년 기온보다는 많이 낮아졌다고 합니다.

이 땅에서 만나는 사람들 이야기를 전하지 않을 수 없네요. 솔직히 우즈벡에서 보아야 할 것은 화려한 헬레니즘 문화 유산과 실크로드의 유적이 아닌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97 년의 첫 방문에서 이미 둘러본 문화 유적이기에 이런 시각이 생긴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요즘 하루하루 일상에서 접하는 이 곳 사람들에 대한 기억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대학에서 만난 청년들은 이 국가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며 한국의 상황을 물어오곤 합니다. 그들의 진지하고 순수한 의식은 아직 여러 가지 어려움이 남아있는 이 나라 사회 전반에 신선한 변화를 가져다 줄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이 들의 가슴 속에 X 님의 사랑을 심을 수만 있다면..! 아직 “전하는 일” 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는 이 땅에서 너무나 큰 아쉬움이 아닌가 합니다.

또한 먼 땅에서 만난 시골 노인들의 삶은 그 자체가 믿음입니다. 이들은 오랜 농업 종사자의 경험을 통해 하늘의 소중함과 신에 대한 경의와 감사를 알고 있습니다. 공동체 생활을 통해 서로를 돕고 이해하며 삶을 나누는 것을 미덕으로 삼고 있고, 우리 나라와 같이 손윗 사람과 노인을 공경하는 문화가 이미 자리 잡았습니다. 역시 이들에게도 1 님이 필요합니다.

국가 정부와 대학 당국은 저희들의 방문에, 컴퓨터 교육은 물론 물질적 지원과 지속적인 후원을 요청하는 분위기 입니다. 부족한 저로서는 이들에게 어떠한 다짐도 건넬 수 없지만, 간혹 사람에게 집중하고자 했던 제게 물질에 대한 도전이 다가와 마음이 흔들릴 때도 있습니다. 가져온 150 KG 의 물자도 이 곳 사회의 정보화 수요에 부족할 따름입니다.

이 글을 빌어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모든 중보자 분들에게 사랑과 감사를 전합니다. 이 글을 제 홈페이지에만 띄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해 주시고, 넓은 마음으로 지속적인 중보를 해주신다면 더욱 감사함이 가득할 것 같습니다. 저희 또한 이 곳에서 우리 나라와 믿음의 형제 자매님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성도간의 교통하심이 “거룩한 영” 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전해질 것을 믿습니다.

특별히 위해서 기도해주시며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는 제가 속한 공동체 가족 분들에게 평안을 전합니다. 영락 대학부의 많은 행사와 일들 가운데 1 님의 역사가 일어나고 보여지기를 소망합니다. 이 곳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X 님의 사랑은 믿는 자들 가운데 큰 은혜와 축복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강건하시길 소망합니다. 일찍 편지를 드려야 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았네요. 늦은 소식, 많은 분들에게 하나하나 전하지 못함을 용서하세요. 평안을 전합니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