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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의 소란스러움이 거슬린다면 한 번쯤 찾아갈 만한 공간이 있다. 걸어서 10 분.. 거의 역삼역 근처이기도 한데, 쎄삥한 건물 최고층에 자리잡은 이태리 식당, “아란치오”다.

토요일 저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한산한(?) 모습에 조금 당황스럽기까지 했지만.. 파스타 요리와 안심스테이크, 새우구이도 모두 훌륭한 수준. 주일은 지켜 쉰다니 약간 아쉬우면서도 정감이 더해졌다.

해질 무렵부터 밤까지. 멀리 북한산과 도봉산이 한 눈에 보이는 스카이 라운지에 비친 서울의 전경도 무척 아름다운 그림과 같았다. 하나 둘 도시의 불빛이 더하며 산등성이의 윤곽이 사라져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

그동안 어설픈 핸드폰 카메라로 담아온 일상에 큰 문제가 없다고 여겼지만.. 오늘 처음으로 컴팩트 디카에 대한 욕심이 났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