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entations

애가서의 해설을 읽고 이전에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됐다. 우선 예레미야서 다음에 놓여 있다고 해서 시기적으로 그 다음에 쓰여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과, 실제로는 히브리어의 가나다순 첫 글자(22개)를 따서 각 절을 구성(3장은 3절씩)한 Acrostic 시의 형태를 지닌다는 점이었다.

예루살렘의 멸망 앞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예루살렘, 시온 성의 예견되어 온 멸망이 현실로 드러나는 순간, 그 사실을 말했던 선지자 예레미야는 누구보다 비통함 가운데 있었던 것 같다.

좋은 말만 하던 거짓 선지자들이 모두 쓰러져 가고, 결국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보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후회와 고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잔학함으로 그들의 현실을 파고 든다. 가나안 땅으로 진군하며 승승장구했던 그들의 기세가 속절없이 무너지는 순간, 그곳에는 "마음을 돌리신" 여호와가 계셨다.

그래도 의지할 곳은 주님 뿐

책의 마지막 장을 읽으며 애꿎은 눈시울을 적셨다. 5장에 담겨 있는 한 마디 한 마디가 마치 우리가 지금 놓여있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 듯 했기 때문이다.

"목숨을 걸고 빵을 구하고(9 절), 여인들이 유린을 당하고(11절), 장로들이 존경받지 못하며(12 절), 젊은이들이 맷돌을 지는(13절)" 이러한 현실이 지금 우리의 모습이 또한 아닐런지.

예레미야는 첫 글자의 규직 속에서도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그러나 내가 오히려 이것을 생각해 내기에 내게 소망이 있습니다. 여호와의 인애하심이 끝이 없는 것은 그 분의 긍휼하심이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아침마다 새롭고 주의 신실하심이 큽니다. (3:21-23)"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