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예나 지금이나 욥이 겪은 고난과 시험은 우리에게 '내가 믿는 하나님'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돌아보게 하는 것 같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
본 서의 앞부분에 등장하는 하나님과 사탄의 대화는 결국 고난 역시 하나님의 허락하심을 통해 주어지는 것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내가 탓하는 상황이 하나님이 주신 책임을 면책시킬 수 있는 조건이 아니라는 점도 여기서 확인된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그렇게 닥친 욥의 고난에 대한 욥 자신과 친구들의 이야기가 모두 '내가 아는 하나님'에 대한 생각으로 점철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욥기 전체에 흐르고 있는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인간의 판단은 얼핏 보면 지나온 구약 성경의 통독을 되새기게 하며 그럴 듯하게 다가왔다.
하나님, 그 높고 위대하심
욥의 주변인물들의 '대꾸'중에서도 관심있게 보게 된 것은 32장부터 등장한 청년 엘리후의 대답이었다. 그는 욥이 하나님의 의를 말하고 그의 친구들이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것을 인해 분이 나서, "잘 들었지만, 참았던 말을 해야겠다(32:9,17-18)"며 어르신들의 이야기에 끼어 들었다.
그는 '지혜로운 분들이여'란 호칭으로 욥과 친구들을 대했지만, 사실 자기가 아는 하나님의 의에 대한 또 다른 변론에 불과했고 듣는 사람들을 존중하지 않았다.
이어서 나타난 하나님의 대답은 명확했다. 자연의 섭리 중 티끌이라도 설명해 볼 수 있는지, 그것이 어떤 뜻과 지혜로 만들어졌고 운행하는지를 아는 것은 당신 뿐이라는 것이었다. "나를 막아서서 내가 갚아야 한다고 하는 사람이 누구냐? 하늘 아래 있는 것이 다 내 것이다(41:11)"
다음은 책 속의 몇몇 내용들
(욥의 세 친구와 청년 엘리후의 말은 옮기지 않았습니다..)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주께서 그와 그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산울로 두르심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 손으로 하는바를 복되게 하사 그 소유물로 땅에 널리게 하셨음이니이다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단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1:9-12)
그러나 그가 아내에게 대답했습니다. “정말 어리석은 여자처럼 말하는군. 그래, 우리가 하나님께 좋은 것만 받고 고난은 받지 않겠다는 것이요?” 이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욥은 입술로 죄짓지 않았습니다. (2:10)
“그 말이 맞는 줄은 나도 물론 아네. 그러나 인생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 의로울 수 있겠는가?" (9:2)
평안하게 사는 사람은 재앙을 멸시하나 그 발이 곧 미끄러질 사람에게는 그 재앙이 덮치는 법일세. 강도들의 장막의 일이 잘되고 하나님의 진노를 자아내는 사람들이 무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손에 풍성하게 주셨기 때문이네. 하지만 짐승들에게 물어보게나. 자네들에게 가르쳐 줄 것이네. 공중의 새들에게 물어보게나. 자네들에게 말해 줄 테니. 아니면 땅에 말해 보게나. 자네들에게 가르쳐 줄 테니. 그것도 아니면 바다의 고기들이 자네들에게 알려 줄 것이네. 여호와의 손이 이 일을 하셨다는 것을 이 모든 것들 가운데 어떤 것이 모르겠는가? (12:5-9)
자네들이 그분의 편을 들겠다는 것인가? 자네들이 하나님을 위해 논쟁하겠다는 것인가? 그분이 자네들을 살펴보셔도 좋겠나? 사람이 사람을 속이듯이 자네들도 그분을 속일 수 있겠나? 자네들이 쓸데없이 편을 가르면 그분이 틀림없이 자네들을 꾸짖으실 거야. (13:8-10)
그러나 내 손은 여전히 불의와 상관이 없고 내 기도도 순결합니다. 오 땅이여, 내 피를 덮지 말아 다오. 내 부르짖음이 머물 곳이 없게 하라! 보라. 지금도 내 증인이 하늘에 계시고 내 보증인이 높은 곳에 계신다. 내 친구들은 나를 비웃지만 내 눈은 하나님께 눈물을 쏟아 놓는다. 사람이 자기 친구를 위해 간구하듯 하나님과 함께한 사람을 위해 누군가가 간청한다면! (16:17-21)
그분이 엄청난 힘으로 나를 반대하실까? 아닐세. 그분은 오히려 귀를 기울여 들어주실 걸세. 정직한 사람이라면 그곳에서 그분과 변론할 수 있을 것이네. 그리고 나의 심판자로부터 영원히 구원을 받을 것이네. 그러나 내가 앞으로 가도 그분이 계시지 않고 뒤로 가도 그분을 찾을 수 없구나. 그분이 왼쪽에서 일하고 계실 때도 그분을 뵙지 못하고 그분이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니 도무지 만나 뵐 수 없구나. 그러나 그분은 내가 가는 길을 아시는데 그분이 나를 시험하시고 나면 내가 금같이 나올 것이다. (23:6-10)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