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그룹 양성 교육을 들어오며 ‘교육 기간 중 책 한 권만 읽어도 성공’ 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애써 가져온 freakonomics 책이 무안할 정도로 두 권의 책을 연수원 입과와 함께 받았다.

정말 이래저래 책을 권해 주는 것에서 만큼은 부담될 정도로 잘 대해 주는 회사.. 그만큼 읽어 나가며 쌓아 두어야 할 지식 또한 많이 필요하지만, 아직 부족함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 가지”로 유명한 저자가 만든 75가지

20대와 30대, 각각 “~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 가지” 로 유명한 나카타니 아키히로. 그는 요즘 더해진 나이만큼 광고와 연극, 개인 사업 등의 분야에서 완숙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제 50 + 50x1/2 인 75 가지를 입사 3 년 안에 꼭 알아야 한다고 줄줄이 적어 두었으니..  

책의 첫 느낌은 개수가 늘어난 만큼 깊이가 얇고 그런대로 읽기에는 전혀 부담이 없는 쉬운 책이라는 것. 20대와 30대 시리즈에서 그러했듯, 게중에는 앞에서 언급한 내용도 중복된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만큼 중요한 것이라 그러겠다.. 싶기도 한데, 시니컬하게 보면 ‘굳이 75 가지를 채우려고..’ 라는 솔직한 심정.

다분히 일본적인..

여러 기업 문화 중에서도 일본의 그것은 단연 독특하다. 의외로 동아시아 문화의 중심지였던 중국에 더해진 기업 문화는 오히려 자유로운데 반해, 일본의 그것은 참 폐쇄적이고 순종적이다. 어찌보면 和[와]를 중시하는 그들의 사상의 반증이요, 사무라이 정신에서 나온 조직에의 충성과 헌신이라고 표현될 수도 있겠지만.. Anyway, 서양의 그것과는 전연 다르다.

저자는 조직에서 순종하고, 순응하며, 상사의 호된 가르침을 기뻐하며 잔업이나 하찮은 일 ㅡ 복사나 커피 타기 등.. ㅡ 이라도 최선을 다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려니.. 하는 생각에도 과연.. 이라는 의문이 드는..

꼭 필요한 가치

대신 직장인 3 년차로서 인정할 만한 조직 내 반드시 필요한 가치들에 대한 언급은 십분 동의한다. 3년차 선배들을 대상으로 신입 사원들과 동고동락할  ‘지도선배’를 양성하는 그룹의 정책에 맞게, 이 책의 내용은 선배들이라면 다분히 공감할 내용도 더러 있다.

일부 필요한 사항들을 정리하며… 終.

  1. 가능한 한 최초의 목표를 높게 설정해야 한다.
  • 무의식 중에 ‘이 정도로만 하면 충분하다’ 고 일에 대한 기준을 낮추지 마라.

  1. 일하기 위해 자신을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해 일하는 것이다.
  • 회사에서 받는 급여를 전부로 생각하지 말고, 일생동안 사용할 값으로 형용할 수 없는 노하우를 습득하는 일에 주력하라.

  1. 신입사원은 일단 많은 일을 처리해야 한다.
  •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녹물도 일단 빼내야 한다. 천재는 많은 양의 일을 높은 질로 완성하는 사람이다. 처음부터 질을 따지기 보다 일단 많은 양의 일을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처리해내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일의 질을 바라볼 줄 알게 된다.

  1. 인생의 스승을 만들어라.
  • 선배가 아닌, 자기 자신에게 호되게 꾸지람하는 스승을 만들어라. 그에게 ‘당신은 나의 스승’ 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어도 좋다. 혼자서라도 스승으로 생각하고 그의 모든 것을 받아들일 사람을 조직 안과 밖에서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1. 당당하게 도움을 요청하라
  • 진정한 사회인은 문제의 중간 상황에서라도 보고를 잊지 말며, 나타난 어려운 점에 대해서도 “지금 이런 상황이지만 이렇게 해결하려고 합니다” 라고 보고할 수 있어야 진정한 프로가 될 수 있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입사 3년 안에 꼭 알아야 할 75가지
나카타니 아키히로 지음, 이선희 옮김/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