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오랜만에 초대한 손님이자, 교회 후배 민주. 그녀가 우리집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퇴근 길 떡볶이를 사러 영천시장으로 향했다.

문제는.. 재래시장 쇼핑의 필수품, 현금(!)이 없었다는 것. 평소에 보지 못한 국민은행ATM기를 찾아 이리저리 시장 골목을 누비다 '세상에 서울 도심에 이런 풍경이 있을까' 싶어 휴대폰 카메라로 몇 장을 담았다.

어느새  이 곳도 재개발 계획이 마무리되어 곧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 하니, 최근에 헐려 버린 독립문 근처 고풍스런(?) 상가 건물들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정겨운 우리 모습들이 눈 앞에서 사라지게 될 것 같아 아쉬울 따름이다.

나이가 들었나보다. ㅎㅎ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