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년 1 월 6 일 (화) 밤 - 따뜻한 겨울.. 순전히 날씨(!) 덕분에.
눈 앞에 어두운 새벽 공기를 밝히는 광선 두 개가 앞을 향했다.
‘부릉부릉..’
운전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내 숨결에 하얀 연기가 묻어나왔다. 어두운 차 안에서 연신 손을 비비며 천천히.. 천천히.. 를 주문처럼 반복했다.
교차로의 빨간 신호등이 이러한 내 주문에 걸려 불을 밝히고 있을 즈음, 비비던 손을 라디오에 갖다 댔다. 뜻.. 밖.. 에.. 고요한 재즈 음악이 흘러나오는 새벽 라디오.
어느새 내 주문은 그쳐 있었고, 나는 회사에 도착했다. 절제된 느낌.. 무엇인지 모를 평온함 속에 따뜻해진 자동차 안을 벗어나기 싫어서, 그렇게 한 참 동안을 주차장에 음악과 함께 있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지금. 컴퓨터에서는 여전히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이병우 님의 연주가 흘러나오고 있다. 새로운 홈페이지를 디자인하는 일이 한결 쉬워졌음은 물론, 아예 지금 여러분이 듣고 있는 이 곡을 홈페이지의 Main Theme 로 가져가고 싶은 욕심이다.
늘 그렇듯.. 그렇고 그런 하루가 다시 저물어 가지만, 여전히 컴퓨터를 그냥 끄기가 쉽지 않아 다시 한 번 음악과 함께 하나의 공간에 멈춰 앉아 있다.
참으로 오래간만에 누리는 여유.. 안식.. 주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덧붙임> 이 공간에 담긴 음악을 나눠드립니다. 추운 겨울 보내고 있을 이병우님 음반 하나 사주세요.

“이병우-우리” 곡은 약속대로(?) 보름이 지나 더 이상 내려받기가 되지 않습니다. 듣고 싶으신 분들은 홈페이지 첫 화면 위에 “PLAY WEEKLY B.G.M.” 을 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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