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전병욱 목사님의 책 한 권을 들었다. 엄밀히 말하면, 최근 규장에서 나온 목사님의 미니북 시리즈를 6권 모두 사서 이제 서야 한 권을 읽은 셈이다. ㅠㅠ

삼손

다양한 은사를 간구하는 요즘 우리에게 구약시대 '나실인'의 존재는 외형적으로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그것인지도 모른다. [나실인 알아보기] 하지만 "세상과 구별된" 그들이야 말로 하나님의 온전한 능력의 통로였음을, 현대판 나실인을 사모하는 "성도"로서 바라보게 됐다.

어린 시절, 삼손은 거대한 힘의 소유자로 흔히 접할 수 있는 만화 캐릭터와 유사한 주제였음에 흥미를 느낀 적이 있었다. 그의 이야기는 이미 '말씀과 삶', '여름성경학교' 등 친숙한 시간의 교재 공과를 통해서도 익히 들어왔었다.

세상의 방법

하지만 목사님의 지적대로, 그가 세상의 방법과 자신의 지혜를 사용하고자 했음은 깜박잊고 있던 터였다. 단순히 아름다운 여성을 좋아하는 것은 그만의 문제가 아니었겠지만, 하나님을 통해 받는 능력이 그의 강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러한 힘의 근원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

사실 요즘 내 일상에 나타나는 "능력의 부재"나 "평범한 게으름"도 어찌보면 삼손과 같이 나의 강점을 사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구별됨이 없이 능력의 필요를 먼저 갈망하는 삭막한 관계 요청에 혹시 하나님을 실망시켜 드린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됐다.

에너지

긍정적인 기운이든 부정적인 기운이든, 그것이 전달되고 "보존"되기도 한다는 사실은 사회 관계 속에도 적용되는 "에너지 1법칙"을 생각나게 했다.

내 안에 주님께 기도하고 끊임없는 사랑의 힘을 얻을 수 있는 강점으로 일하는 내년일 되길 소망한다.

강점으로 일하라 - 6점
전병욱 지음/규장(규장문화사)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