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첫 날. 결국 그동안 미뤘던 신앙서적 한 권을 읽은 것으로 저녁을 마무리하고 있다. 늘 그렇지만 요즘 내 일상에 한껏 필요한 가치, “자신감”. 항상 그것이 넘쳐 보이시는^^ 전병욱 목사님의 책을 어머니로부터 권해 받았다.
만족 = 채움/필요
내게 익숙한 [만족 = 채움/원함] 공식 앞에 목사님은 애써 분자를 키우려는 욕심보다 과감히 우리의 ‘원함’을 ‘필요’로 내려놓는 겸손함을 요청하셨다. 배우자를 찾거나,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거나, 늘 만족이 결여된 가운데 평안을 찾지 못하는 요즘 세태를 지적하며 ‘자신감’은 바로 우리 안에 잊혀진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때 찾아오는 것임을 설명하신다.
우리가 Control 하기 원하거나 탓하기 쉬운 “상황”에 대해서도,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확신으로 맞이하면 어떤 상황, 어떤 조건이라도 여유와 함께 자신감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의 서두에서 예로 든 ‘야곱의 속이는 인생, 속임 당했던 인생’을 돌아보니 나 역시 내 단점을 빗대어 다른 사람들을 판단했던 과오가 정확히 드러나고 있었다.
餘裕滿滿
빠른 경쟁 사회 속에서 여유만만을 외치는 것은 어찌보면 바보 같은 일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방향성 없이 맴돌았던 내 성급함을 돌아보는 요즘, 어찌보면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확신을 얻고 자기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을 돌아보며 함께 나아가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발걸음임에 틀림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내 안의 여러 고민들 ㅡ 대리 승진자 발표가 이번 주에 있다고 하네.. 이제야 알았다. 휴가내지 말걸 ㅠㅠv.. ㅡ 그리고 10년 후 내 모습과 자리에 대한 진지한 성찰, 함께 새로운 생명을 키우고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실현할 배우자에 대한 기대.
산적한 문제들로 가득한 직장인 5년차 질풍노도의 시기. 내 안에 그 분과 동행하는 확신이 분명한 나침반이 되어 은혜의 충만함을 누리길 소망해본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 | 자신감 전병욱 지음/규장(규장문화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