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년 9 월 5 일 (목) 저녁 - 이제서야 조금 쌀쌀한 날씨기운이 느껴지는 저녁이네요.
이제와서 하는 세삼스러운 말이지만, 더 이상 중국이 21 세기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이라는 예상에는 이론이 없다. 단지 그 시기와 방법에 있어 여러가지 예측이 제시될 뿐이다.
이번 학기에 중국에 집중하기로 했다. 4 학년 2 학기.. 갈 때까지 갔다고 생각되던 이 시기에 또다른 시작을 하게 됐으니, 바로 중국과 중국어이다.
중국어에 대한 열심을 갖고 싶었지만, 뜻밖의 열정으로 매일 새벽을 중국어로 깨우게 됐다. 사실..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새벽 묵상하지 못했던 모습으로서 스스로가 부끄럽게 느껴질 정도였다. 5 시.. 자리에서 일어나 하루를 준비하고, 5 시 30 분이면 집을 나선다.
중국어는 생각보다 재밌다. 처음에는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영어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억양의 고저와 강세를 조절하는 것이 신기하게도 느껴지고, 무엇보다 중국 원어민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는 그들의 어색한 한국어 표현에 졸린 기분을 정화할 수 있을 때도 있다. ^^
앞으로 2 년 정도를 예상하고 시작한 중국어. 목표는 한어수평고시(HSK) 8 급이다. 비록 이번 취직에는 이러한 열심을 드러내기 힘들겠지만, 이후에라도 북한을 향한 Visionary 의 훈련받은 한 부분으로 준비되고자 한다.
푯대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즐거움이 있다. 나는 비록 세상이 바라는 훌륭한 직장과 세상의 치열한 Name Value 에서는 많은 부분을 잃어버렸지만, 분명 하나님께서 내 안에 허락하신 소망을 향해 나아갈 자신과 열심이 있다.
중국이라는 광활한 땅을 통해 북한의 문을 열어주실 주님을 소망하며, 오늘 이 시간 주님께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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