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사 놓고 읽지 못한 책도 많다'며 하루하루를 중얼거리기에 바쁘던 요즘. 드디어 작정하고 책을 사서 바로 읽어버린 기쁜 일상이 더해졌다. ^-^/ 앞으로도 이 페이스를 지속할 수 있길.
부동산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이제는 주식을 팔 때"라는 말이 세상에 없듯 "이제는 부동산을 팔 때"라는 말 또한 어찌보면 동키호테나 말하는 이야기가 되어 버렸는지도 모른다. 서브 프라임 위기가 닥친 요즘, 국내의 부동산 가격에 대해서도 과감한 질문을 던지는 책들이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아직 집이 없어서인지 몰라도, 나 역시 부동산 가격은 우리 세대가 떠나기 전에 한 번 쯤 거품이 빠질 것이라고 생각(기대^-^)하고 있지만 민간 경제연구소에서 일하는 저자는 부동산을 비롯한 투자 자산에 대한 직업적 이해관계가 적고 다양한 데이터를 접할 수 있는 자리에 있기에 오히려 믿음이 갔다. 그도 역시 "빠질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내 편들기'가 작동한 것인지 몰라도. ^-^;;
디바이드
"결국 균형을 찾게 되는 과정"을 설명하며 저자는 과감히 국내의 부동산이 한 두 번 더 폭등 장세가 오더라도 장기적(최소한 10년 후에는)으로 하락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우리에게 만연한 "부동산 불패"의 신화가 언젠가는 심각한 상처를 남기고 사라질 것이라는 얘기였는데, 이 밖에도 "선진국과 이머징마켓", 그리고 "1차 산업과 제조(서비스)산업" 등에 대한 디바이드 분석 역시 흥미로웠다.
저자가 말하는 "두 개의 눈"이란, 일반적인 뉴스기사를 그저 세상의 이야기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러한 소식들을 토대로 세상의 거대한 변화 흐름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실제 가치와 현재 가치로 양분된 디바이드를 설명하는 데도 적절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느 재테크 서적이라 치부하기에는 종합적이고 세계적인 데이터를 많이 담았다. 다만 책 뒤에 소개된 자료들이 최근의 금융위기 전까지의 지표였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울러 이론과 역사에 바탕을 둔 좋은 얘측인지 몰라도 결국 선택은 독자의 몫이라는 사실 역시 책에 소개된 '디바이드'가 아닐까 싶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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