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는데, 지금 홈페이지의 ” It’s me - Profile - q 100 a 100 ” 항목에서 보실 수 있는 “가장 창피했을 때는?” 에 대한 답변 글이 될 수 있겠네요. 어느덧 3 년 전, 나우누리의 대학부 모임에 남겼던 이야기입니다.
『영락교회 - 예닮마을-야곱의 우물가 (자유게시판) (go SGYEDAM)』 9065번
제 목:[으아/용진] When YJ meets “YJ” …
올린이:좋은편지(김용진 ) 98/05/25 13:49 읽음: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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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집에서 일찍 예닮마을에 적힌 “으아” 시리즈를 읽고..
“훗~“하는 웃음과 함께 집을 나섰건만..
학교에 오니 저 또한 “으아…”가 되네요. 아침에 조금 늦게 달려간 열역학 시간..
“어이, 거기 뒤에 늦게 온 학생?” (평소엔 지각생, 조퇴생(?)을 가만
놔두시던 교수님께서 왠 일로..? 오잉?)
“네에..?” (과 친구들에겐 ‘순진무구’한 눈빛으로..)
약간 닭살돋게(?) 대답하며
“이름이 뭐지?” (순간 용진이의 가슴 속에 떠오른 생각,
‘허억! 찍혔다!’ ) 나왔습니다.
“기몽지인이요..” (더듬더듬.. 전직 아나운서 맞아..?)
그러자 출석부를 열심히 들여다 보시던 교수님..
긴장, 불안, 초조는 가중되고… 용진이의 표정은
순간 고개 숙인 교수님의 빛나는 대머리(!)를 보며 이완되는데에…!
‘우리 교수님이 아니잖아???!!!’
태연한 척.. 그래도 이름까지 말했기에,
슬그머니.. 돌아서서 ‘나가자.. 빨리..’
“어이, 거기 뒤에 늦게 온 학새엥?” (흑.. 아까 하고 똑같은 질문.. 잉..)
“네?” (부르시면.. 웃지요.. —;)
“9418054 맞아? 김용진? 자네 벌써 5번 결석이잖아?” (네에에엡??!! 94??)
‘무엇이라고오.. 구사학번.. 거기다 18로 시작이면.. 우리과도 아니잖어..’
망설이고 있던 순간 제일 뒤에 앉은 형의 한 마디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제가 김용진인데요?” (정말 “뜨아..”란 감탄사는 이때 스는 것이..)
이때다.. 하고 상황을 직감한 진짜 용진이는 후다닥
순간 반응으로 문을 닫고 뒤를 돌아 강의실 확인! 오잉… 5층이잖어.. 잇쒸…
1 공학관 4층까지 사용하는 용진이네 과 전용 강의실들.. 어쩌면 그렇게 배치가 똑같던지.. 뒷번호도 같구.. 3년차인 용진이는 오늘 난생처음 5층까지 올라갔다가 또 다른 김용진 엉아를 만나고 왔답니다.. (만난 것 맞아.. 이론… 도리도리..)
으으.. 돌아나오는 순간 강의실이 떠나가게 들리는 웃음소리..
저 또한 마지못해 웃으며 2층의 우리 강의실(!) 로 왔지요~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덧붙임> 재밌죠? 친구들에게 이야기 해 줬더니 라디오 프로그램에 사연보내라구~
한 번 그래볼까나…? 쩝.. 이런일 겪기도 흔치 않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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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월요일, 다들 학교 가실 때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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