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소식이 좀 늦었네요..
안녕하세요, 용진입니다.
평안을 전합니다. 저는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있어요. 무엇보다 이 곳 생활에 이제서야 적응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그동안 별 일 없으셨죠?
지난 2 일 동안 이 곳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메모장(다른 프로그램)으로 글을 다 적어 놓고서도 이렇게 보내지 못하고 다시 새 글을 적네요. 늘 강건하시길 소망합니다.
오늘에서야 저희가 진행한 타쉬켄트 의과대학의 컴퓨터 강의가 끝났습니다. 아침에 진행된 테스트에서 많은 수의 학생들이 정답을 맞추었습니다. 문제가 너무 쉬었는지..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선생님이 너무 잘 가르쳐줘서 잘 풀 수 있었다" 는 농담아닌 농담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 을 들어서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 곳 뉴홉의 홍대욱 회장님과 사무장님, 그리고 항상 저희를 친 동생 처럼 보살펴 주시는 이형주과장님도 참석하셨습니다. 많은 사진을 찍고, 그들과 연락처도 교환하였는데, 무엇보다 저희들의 이번 강의와 봉사를 기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이 곳에 와서는 처음으로 시내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타쉬켄트로 인터넷 기업협회의 사람들이 도착하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일주일 만에 가 본 공항은 변함이 없었고, 무엇보다 협회의 사람들 덕에 이 곳 야경도 구경하고, 밤에 택시도 타고, 뿐만 아니라 최고의 호텔인 인터컨티넨탈 타쉬켄트 호텔도 가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분들에게 이 곳 화폐를 사용하시라고 전해 드리자, 감사의 표시로 "동원 샘물"을 주셨습니다. 한 모금 베어 물었는데...(!) 한국의 물 맛이 어찌나 좋던지요.!!! 마시는 저희 모두 행복한 표정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같이 마중 나가셨던 이형택 과장님은 앞으로 6 년간 이 곳에서 봉사할 예정으로 이제 6 개월 째 를 맞고 계십니다. 이 분들의 헌신과 봉사에 이 곳의 좋은 모습들이 더욱 더해지고 있습니다. 일주일 밖에 되지 않은 저희도 한국의 500cc 짜리 물병이 그렇게 반가웠는데, 이 분들에겐 어떠할지.. 많은 생각이 듭니다.
사랑하는 부모님, 형.. 제가 97년에 이 곳에 왔다가 가져간 큰 과일(등야)를 기억하시는지요? 다시 맛보았는데.. 모든 과일이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 치아 걱정이 앞서네요. ^^;;
이제 이 곳에서의 봉사를 마무리 하고 오는 주일 저녁에는 누크스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그곳의 환경이 여기보다 많이 않좋다고 하네요.
항상 무릎을 부탁드립니다. 그 곳에서의 바램이 여기서도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