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올립니다.. 어제 올리려던 글인데, 여의치 않아서 이제 올리게 되었네요. 이 곳은 최재란 교수님 댁입니다. 저희들의 임시 숙소구요, 너무나 감사하게 지내고 있어요 ^^ 아래 영어로 남긴 글을 보니.. 참 제 마음이 급하기도 했구나.. 란 생각이 드네요. 이 글은 어제 적어 놓은 것입니다. 도착한 날 밤에요. 지금은 31 일 오후 10 시 40 분입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새벽 3 시가 되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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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을 전합니다.
사마르칸트에 잘 도착했습니다. 지난 오랜 시간 동안 제가 글을 남길 수 없었네요. 혹시 걱정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미리 알려드린대로 누크스는 인터넷 환경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가 없었답니다. 중간에 IREX 라는, 미국의 복지 단체에서 운영하는 위성 인터넷 카페를 방문하여 잠시 이 곳에는 들어와 봤지만, 글을 남길 수는 없었습니다.
저와 윤준이는 지난 일 주일간의 누크스 사역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늘 오후에 이 곳 사마르칸트에 도착하였습니다. 타쉬켄트에서 누크스까지 가는 도중에 옛 왕의 성이 남아있는 부하라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동행한 누크스 지부의 현지인 2 명과 누크스 지부장님의 도움을 통해 그 곳의 역사와 모습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이동하는 도중 중간 도시에서 1 박을 했는데, 300 숨 (450원) 짜리 여인숙에서 잤습니다. 이 곳에 와서 최고의..(역설적 표현입니다. ^^:;; ) 환경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즐거움도 있었고, 그 만큼 잠도 잘 이루지 못했답니다. 서울에 돌아가서는 우선 제 몸의 방역 작업을 좀 수행해야 될 것 같네요. ^^
도착한 누쿠스는 이 곳 우즈벡의 서부 중심 도시였습니다. 작은 도시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발달한 환경과 모습에 많이 놀랐구요, 또한 감사했습니다. 많은 고려인 분들을 만났고, 여러 가지 좋은 경험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함께 하신 누크스 지부장님의 말씀은 저희들의 식사 시간 마다, 값으로 형용할 수 없는 은혜와 사랑을 주셨습니다. 참으로 좋은 분을 멀리서 만나 뵙게 된 것 같아 그저 감사드릴 뿐입니다.
일 주일 간의 누크스 지역 봉사를 통해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컴퓨터 교육을 수행할 현지 고려인 2 명에게 이후 지도자 양성 교육을 수행하였습니다. 하드웨어와 Trouble Shooting, 네트워크 설정 및 구축 작업을 전했습니다. 일요일에 갖은 수료식을 통해 이 분들이 지속적으로 누크스 지역의 컴퓨터와 1 님의 사랑을 나누는 일에 하나될 것을 소망했습니다.
사마르칸트로 돌아오는 길에는 고대 문화 유적 도시인 히바를 방문하였습니다. 지금도 6 km 에 이르는 성곽으로 둘러싸인 이 고대 도시에서 저희는 여러 다른 나라의 관광객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어느 때보다 많은 생각과 비전을 품고 그 곳을 돌아볼 수 있었구요.
이번에도 역시 중간에 하룻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새벽 2 시에야 부하라에 다시 도착, 여정을 풀고 그 곳 농아인 학교에서 편안한 밤을 보낸 뒤 - 돌아오는 여정에 천사와 같은 농아인 2 분가 같이 올 수 있었습니다 - 다시 아침 일찍 부하라를 출발, 오늘 오후에 이 곳 사마르칸트에 돌아왔습니다.
이제 자정을 향하는 시간, 윤준이는 피곤했는지 벌써 잠이 들었습니다. 저도 빨리 자야 겠네요. 이 곳 분들 또한 그동안 만나뵜던 분들과 같이 큰 기대와 소망을 품고 계신 1 님의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늘 좋은 만남을 허락받아 감사할 뿐입니다.
건강하세요. 한국 소식(?)도 듣고 싶네요. 글 많이 남겨 주세요. ^^;; 무엇보다 벌써 2 주 넘게 얼굴을 보지 못한 가족분들의 안부와, 함께 섬기지 못한 대학부 농촌 선교 봉사 소식이 궁금합니다. 짧은 글이라도 좋으니 꼭 전해주세요.
평안이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압살롬 말레이꼼~” (이 곳 인사입니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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