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학교를 다니기 시작한 뒤로 읽는 책의 종류가 많이 달라졌다. 보통은 배우는 것들에 대한 내용들이지만.. 그 와중에도 회사에서 빌려 놓은 책 한 권을 미처 읽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다가와서 끈기있게 읽어봤다. ㅎㅎ “배움” 자체에 대한 능력이 담긴 “그릿(Grit)“이다.
열정과 인내
이미 잘 알려진 저자의 TED 강연처럼 그릿은 열정(Passion)과 끈기(Perseverance)의 함수로, 그것이 무엇이든 쉽게 포기하지 않고 몰입하며, 실패에도 끊임없이 탐구하는 사람들 속의 끈기(or 기백)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가도 책 속에 담긴 과학적인 데이터들 - 군대, 어린이, 학생, 청년, 세일즈 담당자들.. 모든 계층에 이르기까지 - 로 인해 다시금 내 안에는 ‘그릿’이 얼마나 있는지를 돌아 보게 됐다.
흥미로운 것은 나이가 들수록 점차 그릿 지수도 높아진다는 것이었는데.. 애석하게도 학교에서 새롭게 더하는 배움이나 회사의 업무에서도 나 스스가 제대로 된 끈기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아 나이가 무색한 것인가.. 싶기도 했다. 책 속의 그래프는 분명 x 축(나이)에 비례했는데. ^-^
끊임없이 도전하기
‘그릿을 키우려면 어떻게 하는가?‘의 질문에 저자는 소탈한 웃음과 함께 ‘(아직) 모른다’고 솔직하게 답한다. 다만 무엇인가를 학습할 때 그 주제를 끊임없이 탐구하고 때로는 실패를 경험해도 이를 극복하는 일을 반복할 때 자연스럽게 더해진 경험이 그릿을 높일 수 있을 거란거다.
책을 덮은 뒤 잠시 ‘내가 오늘까지 무엇인가를 끈기있게 해 내고 있는 일이 있을까’ 싶었다. 거의 20년이 되어오는 이 블로그.? 아니면 어느새 15년이 지난 직장생활.?
어느새 본격적인 양육이 시작된 아이들에게도 아빠 스스로 ‘과연 이렇게 해서 될까?’ 라고 고민하기 보다, ‘그것이 무엇이든’, 변함없는 응원과 격려를 통해 아이들 안에 있는 그릿을 키우는데 작은 보탬을 주고 싶어졌다.
이제 다시 숙제해야지.. -.- 혹시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저자의 TED 강연을 첨부한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