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회장, 총수.. 등으로 불리우던 우리네 최고경영자의 직함이 CEO 로 통칭된지도 어언 10 여년. IMF 라는 충격은 기업 문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왔다. Chief 라는 어색한 통칭에도, Executive Officer 라는 군대식 직함에도.. 이제 CEO 라면 누구나 되고 싶은 자리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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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막상 CEO 가 되고 싶어하는 이들의 말을 빌리면, “회사에서 가장 높은 자리” 이기 때문이거나 “빨리 승진하는 목적” , “인생 역전” 이라는 이유에서인 경우가 많다. 가령 40 대 중반에 CEO 의 직함을 얻어 경제적 독립과 명예를 얻을 수 있다면 이러한 일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정말 돈 때문일까..? 아니면 마음 껏 해도 되는 권력 때문일까..? 도대체 왜 그렇게들 CEO 가 되고 싶어하는 것일까.? 한국경제신문 권영설 편집장의 말을 옮기면, ‘정작 CEO 가 되고 싶어 갈망하나, 막상 자리를 떠나는 CEO 들의 뒷모습을 보면 처량하기 그지 없다’ 고 한다.

결국 많은 경우 사람들은 한 회사에 한 명 뿐인 그 자리에 오르고 싶어하지만 정확한 동기를 찾기 어렵고, 정작 그 자리에 있던 이들 조차 그 다음의 준비가 모호했다는 것이다.

자기 경영의 CEO가 되길

반면 잘 나가던 직장인에서 1 인 기업가를 택한 구본형 사장의 회고는 예비 CEO 들에게 많은 귀감을 준다.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이 얼마나 멋진 표현인가.

굳이 남의 일과 다른 사람들 위에 오르기 위해 애쓰기 보다, 우선 개인 스스로의 일상을 경영해 보는 것이다. 앞선 지식과 현실적인 가치 판단의 기준에 최적화된 경영학의 기법을 ‘나’ 라는 개인에 맞춰 적용해 간다면, 우리 모두가 우리 자신의 CEO 가 될 수 있다.

행여 지금 어려운 일이 닥쳐오고 있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경영 능력을 발휘하라. 절망적인 순간이라면 이러한 일상의 모습을 새롭게 전환시킬 패러다임을 창조하라. 기쁨이 절정에 오른 시기라면 어서 다음 경영 목표를 추구하라.

자기 경영의 핵심가치, 가치와 전략

이러한 자기 경영이 CEO 로서의 올바른 자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가치(Value)“와 “전략(Strategy)” 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먼저 내 일생의 목표이자 삶의 동기가 될 비전을 자기 인생의 확고한 가치로 삼는다. 이는 시대나 상황에 따라서 뒤 바뀔 것이 아닌, 바로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되는 것이기에 신중한 고민과 오랜 시간을 두고 결정되어야 한다. 행여 너무 추상적인 개념이라면 구체화하되, 반드시 나와 세상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악당’이 될 수도 있기에..)

이제 그러한 가치를 실제에서 가시화 시킬 전략을 준비한다. 전략의 수립 단계는 기업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10년, 20년, 30년 후를 대비한 내 모습의 Master Plan 을 우선으로 하되, 점차 범위를 좁혀 당장 내일의 일상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하는 개인의 시간관리 기법으로 다듬어간다.

이러한 가치와 전략의 추구는 시시 때때로 스스로를 Review 하는 시간 속에 이뤄진다. 개인의 묵상과 기도를 일상화하여 자기를 점검하고, 더 나은 실행력을 얻는 기회로 마련해 가야 한다.

동역자들의 도움을 얻길..

반면 1 인 기업, 1 인 경영의 한계는 바로 “나 밖에 없다”는데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길. 매일 만나는 사람들에게 충실하고, 함께 하는 일에 열심으로 매진하며 그들과 동역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여기에 내게 도움이 될 만한 인생의 선배들 ㅡ 가족으로부터.. 이전에 한 두 번 보았던 선배들에 대한 기억까지.. ㅡ 의 도움 또한 내 삶의 영역을 넓혀가는데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절대자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변치말길. 시공을 초월하여 역사하시는 그 분의 능력 가운데 오늘의 내 하루가 온전히 사용되길 기도하라.


김용진, 이미 알고 떠들은 것인가?
그렇다면 그대부터 좀 실천해 보시지.!  바로 내일부터일세.ㅎㅎ..

- 終 -



처음사진. 나고야 TV 타워와 아쿠아스테이션 광장의 시계. 사카에, 나고야.
추한사진. 가을이 깊어진 今日, 인사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