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역으로 돌아온 리무진 버스에서 내려 굳은 비를 피해 호텔 안으로 들어왔다. 어디론가 지하철 역으로 바로 향하는 길이 있을까 싶어 헤매다 호텔 지하로 내려오니 멀리서 들려오는 라이브 연주의 향연.
‘나중에 한 번 꼭 들려야겠다..’ 차를 타고 지나며 봤던 MEGA CC의 모습은 지하 공간이었음에도 이국적 밴드의 모습과 함께 그런대로 아름답게 다가왔다. 앗.. 그런데 맞은 편 카페에 줄을 선 사람들..
“Happy Hour”란 이름으로 판매 중인 조각케익과 샌드위치들. 정신없이 집어드는 몇몇 아주머니들 틈에 끼어 할머니와 어머니가 좋아하실 만한 빵을 하나 집어 들었다. 계산을 마치고 카드 영수증을 받아들 즈음,
“저기.. 빵도 주셔야죠.”
”..네? 아까 드려서 손님 손에..”
“(앗…)”
샤샤삭.. 그랬다. 분명 많은 짐에 일부러 쇼핑백 하나를 더해 구입했건만.. 흐음.. 드디어 머리 속의 지우개가 활동 반경을 넓히기 시작했다. 서른 한 살의 청춘이여?!! 정신차리잣!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Delica-H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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