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주간의 지도선배 파견기간 중 유일한 1 박 2 일 간의 외출.
다른 팀 지도선배들과 달리 부모님과의 마지막 상봉(?)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따라 나간 것이 결국 후배들의 수련기 답 글을 늦게 했다. 급기야 긴급히 메세지를 적어 붙이기 작전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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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답글을 잠시나마 대신할 -
F 지도선배의 수련기 - 2006. 2. 13. (월)
개인적으로 이번 외출은 제게 참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사랑하는 부모님을 올 해 마지막으로 뵐 수 있는 시간이었지요. 늘 여러분에게 “소중한 사람을 잘 챙기자” 고 이야기했지만, 사실 저부터도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 같아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제 부모님은 지금 중국에서 생활하고 계십니다. 본인들께서 뜻하신 바가 있어 이 곳의 잘 정돈된 일상을 떠나 연변과기대(YUST)로 향하신 지도 벌써 일 년.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가게를 하시게 됐다며 일을 나가실 때 매달려 울은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무척 흐른 오늘도 급기야 부모님 앞에서 눈물을 보이고 말았답니다.
사랑하는 최강F팀 여러분에게 감히 바라고 싶은 것 하나는, 다른 무엇보다 사랑과 존경의 가치를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실력도 중요하고 경쟁도 필요하지만, 그 자리에 있기까지 나를 이끌어 준 보이지 않는 이들의 많은 수고와 함께 경쟁해 준 이들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과정에서 하나된 결과보다 중요한 가치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참된 승리는 이런 배움 가운데 찾아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의 결과보다 다음의 모습을 소망하고, 순간의 쾌락보다 인생 여정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삶. 우리의 인연이 진정한 끈으로 그 때까지 이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F 지도선배의 수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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