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이에 맞지 않게(?) 게임에 푹 빠졌는데, 다름아닌 Need for Speed, Most Wanted 다. “실제 도로 주행과 혼동하지 말라”는 세련된 아가씨의 충고로 시작되는 멋진 자동차 경주. 게임에 담긴 BGM Track 중에 ‘We Control’ 이 있다.
Can you Control
개인적으로 레이스 도중 가장 많은 아드레날린을 전해주는 이 곡은 놀라운 인생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느냐는 것. We Can Control! 이란 멋진 락 음악 가사의 반복 속에 신명나는 레이스를 즐기다 보면 짜릿한 목표 달성이 다가온다.
인생에는 중요한 몇 개의 바퀴가 있는 것 같다. 늘 그렇듯 우리의 삶을 돌아가는 바퀴들. 때로는 그 안에 갇힌 것 같은 안타까움이 들기도 하지만, 결국 내가 배우고 익혀야 할 소중한 것들..
욕심
그런데 요즘 들어 내 일상에는 그런 바퀴들이 수없이 늘어났다. 가족, 돈, 지식, 업무 성과.. 정신 없이 페달을 밟으며 바퀴를 하나 둘 더하다 보니 이전보다 금새 피로가 찾아온다. 쉽게 짜증내고, 싫증내다 못해 누워있으면 잠깐의 여유도 의미없는 시간으로 흘려보내기 일쑤.
젓가락 위에 놓인 여러개의 접시를 돌리는 재주꾼처럼, 지금 내 일상의 분주함은 욕심으로 가득차 있다. 그래서 “신앙”이라는, 하나의 바퀴를 돌리는 믿음에는 이미 마음이 떠난 모습도 오래다.
믿음
7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 의 소중한 것 먼저하기 워크샵 도중 내게 주어진 것들을 하나 씩 버려 보는 시간이 있었다. 하나를 버리고, 다른 하나를 버리고.. 결국 두 개가 남았을 때 마지막으로 또 버려야 할 하나 택할 수 없던 내 모습.
인간이 그토록 사랑하고 아낀다는 금[Gold]도 이를 인간의 손으로 아무리 열심히 정제한들 99.999% 의 순도가 최대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반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헌신[Devotion]이란, 99.9999% 도 아닌 100% 의 그것. ‘올인’하는 믿음이 아닌 바에야 믿음 없음을 탓하는 것이 낫다는 신앙 선배들의 말씀 속 이야기에 다시 한 번 귀 기울이기 원한다.
여름 휴가, 예수원
이번 여름 휴가는 내가 그동안 헛되게 몰입했던 인생의 분주한 바퀴들을 잠시 세우고, 태백의 예수원으로 혼자 발걸음을 옮기고자 한다.
예수님과의 독대를 잊고 지낸지 오래. 그곳에서의 짧고도 긴 2 박 3 일의 여름 휴가를 기대하며 이번 한 주를 맞이하고 싶다. 하나의 바퀴를 향한 믿음으로 더욱 성장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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