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또 하나의 가방(혹은.. 큰 주머니에도 들어가는) 속 친구를 소개하고자 한다. 지금 지하철 안에서 이렇게 자기를 소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익숙하고 탁월한 친구. hp 블루투스 키보드가 바로 그 주인공.
접었다 펴는 것은 기본
사용한지 1 년 남짓이 되어가는 지금도 정확히 어떤 process에 의해서 열리고 닫히는지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휴대용 키보드의 기본이 된 접히는 방식에 있어서는 다른 제품의 그것을 초월하는 듯 보인다.
키보드 사이즈는 노트북의 그것과 비슷하다. 키의 세로폭은 그다지 크지 않지만 넓은 가로폭 덕분에 오타는 적은 편. 다만 아직 한국 hp에서 정식 제품이 나오지 않은터라 자판 위 한글은 볼 수 없고 외워서 입력해야 한다. ㅡ 아직 못 외웠다면.. 그보다 오히려 European Letter 에 붙는 각종 기호들의 배열이 눈에 띄는 모습.
블루투스 기반으로 PDA 와 연결된다. 디오펜을 사용하면 Shift + Space 키로 한영 전환이 가능하다. 이동 중이나 비행기에서 글을 쓰는 건 어렵지 않은데, 다만 신기하게 쳐다보며 때로는 이것저것 물어오는 사람들의 시선은 당분간 피하기 쉽지 않을 듯..
못난 건 아니지만..
적어도 배터리에서만큼은 오명을 씻기 어려울 듯 하다. 하드웨어 전원 스위치의 부재로 AAA Size 배터리 2 개를 사용시간에 관계없이 일 주일만에 없애는 무서운 괴물. 이는 관련 외국 사이트 사용기에도 치명적인 단점으로 적혀있고, 그럴듯한 해결책은 별도의 충전지 구입.
지식의 관리와 기록의 흐름을 잡기 원하는 일상의 문필가라면 몰라도 사실 열심히 사용하지 않으면 가격 대비 효용이 낮은 편. ㅡ hx4700 카페에 올린 사진을 보고 그냥 구입하신 분이 다시 되 파는 경우도 있었다.. ㅡ 꼭 자신의 필요를 점검하길.
제품 출시 초기에 출장 중 뉴저지 CompUSA 에서 구입했다. 세금 포함 138 불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직 국내 출시는 되지 않았지만 아마존과 eBay에서 국제 배송을 하는 판매자를 찾을 수 있을 듯.
- 終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