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 재무학
“재무(Finance)“를 알지 않고는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다. 하다 못해 잘 알려진 ‘전문직’ 마저 경영 마인드와 마케팅 없이는 개인 병원이나 변호사 사무실의 “개업”으로 그친다고 하니, 바야흐로 돈을 알아야 돈을 벌 수 있는 시대가 찾아왔다.
기업 경영 게임
그룹 인력개발원에서 신입사원들과 인턴들을 대상으로 Network Server 를 통해 진행하는 ‘기업 경영 게임’이 있다. 몇 명 씩 조를 이뤄 가상의 회사 이사진이 되어 주요 사항을 결정하고, 이는 또한 가상의 시장에서 평가받아 경영성과로 순위가 매겨지는 게임이다.
4 년 전, 내가 속한 우리 조 이름은 “대도무문”이었는데, 그 휘호를 즐겨 쓰시던 대통령의 경제업적(?) 마냥 50 개중 최하위를 차지하고 말았다. 나름대로 승부수를 던진다고 했지만, 절대 이해할 수 없었던 결과.. 승부는 재무 지식에 있었다.
입사 후 4 년
그래도 이 책을 통해 기초적인 재무지식을 얻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물론 ‘학습서’를 읽는 기분이란 책을 읽는 내내 여기 저기 줄을 긋고 메모를 하느라 정신 없었지만 말이다.
저자들은 31개의 Chapter 로 구성된 장을 설명하며 하루에 한 장씩, 무리하지 않는 진도를 권한다. 재무제표라는 경제계의 공통된 언어를 이해하는 중요성과 전문가에 이르지 않더라도 볼 줄 아는 지식을 통해 직장 생활과 경제 흐름에 의미있는 동기부여를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공통의 언어, 유용한 근거
늘 그렇듯 “얼마 팔아 얼마를 남겼다”는, 손익분석에만 익숙했던 내게 대차대조표와 재무 구조에 대한 해설은 무척 유익했다. 특별히 내용의 깊이를 더하며 향후 프로젝트 사업의 기획과 제안을 위한 순현재가치(NPV)와 내부수익률(IRR)의 개념 정보는, 단순히 회수기간(나누기 연산)에만 급급했던 내게 보다 나은 Project Developmt.를 위한 좋은 바탕이 될 것 같다.
저자들은 또한 회계는 “기술[art]“이라며, 사실에 근거하나 사람의 일이기에 기록하는 방법에 따라 천차만별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경고를 잊지 않는다. 매 장마다 이러한 재무의 기술적 측면을 경고하는 저자들은 ‘그러나 진실은 하나’라며 잘못된 기술을 예측할 수 있는 방안을 널리 알려진 최근 회계 부정 사례를 들어 친절히 설명해준다.
Biz. 를 위해서라면 필독
“Business Man 은 Engineer 가 될 수 없지만, Engineer 는 Business 를 할 수 있다”. 이 말에 나같은 공돌이 들이 위로받기 원한다면, 재무를 알아야 한다. 앞서 말한 전문직 친구들 역시 극심해져 가는 병원, 약국, 법률사무소들의 시장 영역에서 같은 조건에서 최상의 결과를 알기 위해서는 돈의 흐름을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책 말미에 적힌 마지막 내용.
“우리는 여러분이 재무제표, 재무비율 그리고 우리가 이 책에서 다룬 그 밖의 모든 것들을 배움으로써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고, 커리어 전망 역시 더욱 밝아지리라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
“솔직히 우리는 또한 이로 인해 여러분의 직장생활이 더욱 의미있게 되리라 생각한다. 농구나 장기를 즐기기 위해서는 먼저 Game Rule 을 익혀야 한다. 사업 역시 마찬가지이다. 규칙을 알면 사업의 큰 그림 안에서 자신의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 終 -
![]() | 팀장 재무학 캐런 버먼.조 나이트 지음, 하남경 옮김/위즈덤하우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