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년 11 월 16 일 (금) 새벽 - 와아.. 정말 춥다.. 휴우…
이른 아침, 이제는 지칠만 한데도 아직 눈이 떠진다. 다행이다. 조금 일찍 찾아오는 학원에는 쉽게 느낄 수 없는 새벽 시간의 여유가 있다.
드뎌!! 용진이가 ‘복권아닌 복권’에 당첨됐다!! 다름아닌 SK 의 누적포인트 서비스인 OKcashbag 에서 10 만포인트 (10만원) 에 당첨된 것!! 어허.. 이거야 말로 정말..!
어제 영어 학원의 같은 반 후배 Sean (난 아직 그의 ‘한글 이름’을 모른다.. 쩝..) 과 같이 안내 데스크에서 이번 달 수강료에 대한 OKCashbag 누적 포인트 적립을 받았다. 앞서 적립한 Sean,
“어? 왜 4 만 포인트지? 와~!! 형! 나 3 만 포인트 당첨이래~!”
“우와, 어디 좀 봐봐~”
캐쉬백 포인트는 5 만점 이상일 경우 현금으로 환급해 준다. Sean 도 이것을 의식한듯, 조만간 1만점을 채워서 꼭 현금으로 돌려받겠다고 했다. 난 이미 지난 10월, 1000 포인트로 KFC 의 타워버거와 버거킹의 치킨버거를 먹을 수 있던 이벤트 기간에 그나마 얼마 되지 않던 누적포인트를 다 사용해 버린 터였다. 별로 기대도 없었고, 주면 고맙고 안주면 그만이기에..
이 날도 난 주려는 전표를 받으려 하지도 않고 그저 앞서 당첨된 Sean 의 전표를 보며 함께 축하해 주고 있었다. ‘공돈’ 3 만원이 적은돈이 아니라는 그의 환호성을 들으며.. 안내 데스크 누나가 카드와 함께 돌려준 전표를 주머니 속에 집어넣고 나왔다.
아뿔싸.. 지하철을 눈 앞에서 놓쳤다. 이럴 줄 알았으면 Sean 과의 당첨 Ceremony 를 너무 오래하지 않는 것이었는데.. 쩝.. 주머니 속에 든 카드를 지갑에 다시 넣으며 아까 받은 누적 포인트 계산서를 휴지통에 버리려던 찰나..
‘어디… 앗?? 왠 78000 포인트가…?’
그 옆에는 작은 글씨로 “십만포인트당첨” 이라고 적혀있었다. 제세공과금 22% 를 제외한 78,000 원이 내 카드에 누적 포인트로 더해졌고, 난 바로 해당 포인트의 현금 환급을 신청했다. ^^v
그렇지 않아도 요즘 레이저 프린터 토너 구입과 새로운 MS 광마우스 구입 등으로 예정보다 많은 돈을 지출하던 중.. 이렇게 기쁜 일이 생길 줄이야… 정말 ‘남의 이야기’ 로만 알았던 일이 바로 내게 생겼다. ‘불로 소득’ 으로 얻게 된 돈의 사용과 목적에 주님의 간섭하심을 요청하며..
강의를 시작해야 할 시간이다. 얼굴의 기쁜 표정을 어떻게 감출 수 있을지 고민이다. 이 곳에 찾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동일한 아니, 더 큰 행복이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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