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년 10 월 30 일 자정무렵 - 추워지더라구요. 이제.. 벌써 겨울인가봐요.

어제 우연히 받아 본 ZDNet 의 Newsletter 에 이런 말이 적혀 있었다.

“한국 사람들은 To be 에 강하지만, 정작 To do 에는 나약함을 보인다. 스스로의 자기 점검을 요청한다.”

이 짤막한 문장에 담긴 내용을 생각해보니, 바로 나에 대한 이야기이자 좋은 충고였다.

나는 ‘무엇인가 되려고’ 하지만, 정작 그에 필요한 ‘행동’ 은 그 다음 과제로 남겨 놓곤 한다. 솔직히 내 비전과 꿈을 되돌아 보았을 때, 그곳에는 목표로 지향하는 ‘자리’ 나 ‘사람’ 이 있을 뿐, ‘Targeting Date’ 나 ‘행동 수행’ 단계가 많이 빠져 있었다.

이 외국의 칼럼니스트는 앞서 짤막한 비유를 들었다. 지금은 르노, 프랑스 법인에 팔린 삼성자동차를 처음 삼성그룹이 시작하며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삼성자동차를 10 년안에 세계 10 대 자동차 생산 업체로 만들겠다.” 이 표현은 빌게이츠 회장이 처음 Windows 95 를 발표하며 세계 시장 장악을 앞두고 했던 말과 사뭇 대조적이라는 것이다. “세계의 모든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만들겠다”

말에 담긴 생각의 주체 설정이 다르다. 삼성은 ‘내가 하면 된다’ 는 자신을 보였지만, 결과는 실패였고.. 100 % 공감할 수 없지만, 결국 MS 는 Windows 로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의 95% 이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물론 이런 결과론적인 판단에는 여러 한계가 있다. (‘승리’는 선수의 공이고, ‘패배’는 감독 탓이라고 했던가..) 하지만 적어도 이 서양 사람에게 한국의 낯선 기업 경영 태도와 언제나 ‘계획 뿐인’ 모습은 고쳐져야 할 대상으로 보인 듯 싶다.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외국 사람이 E-mail 로 남겨준 이 메세지는 내게 필요한 ‘행동’ 을 요청하고 있었다. 받아들여야 한다. 이제는 To Do 가 내게 필요하다. 맞는 지적이다. 암, 아무렴. (그렇고.. 그렇지~ 그렇고 말고~ ♬)

(앗.. 갑자기 진지했던 모습이 한 순간에 무너지고 있다…아…)

여러분은 어떠세요? To Be 와 To Do. 믿음으로 행하는 하나님의 형제 자녀되세요..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