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hard Lord, “독일” - Culture Shock series
여행을 위한 일이 아니어서인지 사실 관광 가이드북을 보기엔 아쉬운 점이 많이 있다. 많은 책들이 여행지의 입장료와 근교의 음식점, 호텔 등을 소개하지만 사실 출장 길엔 이런 부분이 그저 ‘Business’로 해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독일 속에서
그런 점에서 나름대로 여행자를 위한 책이 아닌 그곳에서의 정착과 사업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Curious Series는 이제 한 권을 봤을 뿐이지만 충분히 높이 살 만 하다.
찾아가야 할 장소와 교통편을 제시하기 보다 저자의 오랜 체험을 바탕으로 ‘외국인’에게 필요한 이해를 더하는 글은 많은 지적 충족을 더해주었다. 아울러 처음 독일을 찾는 사람에게도 필요한 대표적인 독일 음식과 거리의 안내표시, 간단한 생활 회화와 비지니스 예절 등은 큰 도움이 됐다.
아직 도착하지 않았지만
30여분 늦게 출발한 비행기가 이제서야 고도를 낮추는 시간. 태양을 좇아온 덕분에 자정을 넘긴 시간이지만 옆자리 창문 너머로 밝은 빛과 독일 땅이 눈에 들어온다.
독일의 관문 Frankfurt. 지사를 방문하고 동남부의 Nurnberg의 전시회와 북해 연안의 Hamburg Mtg.을 생각하면 곧 다가올 주말이 허전하기만 하다. 모처럼 혼자 떠난 길인 만큼 더 많은 일들로 채워갈 한 주. 책 속에서 만난 이방인이 바라본 독일의 모습을 확인할 시간이 다가왔다.
책 속의 몇몇 내용들
독일에 처음 왔던 1980년 대 초반, 나는 젊은 숙녀와 대화하던 중 이 나라의 정확한 교통 체계에 대해 찬사를 보낸 적이 있었다.
- “기차가 일정대로 이렇게 정확히 운행되다니 놀라운 걸요!” 나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러자 그녀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답했다. “독일에서는 모든 게 정해진 대로 움직인다는 바로 그게 문제죠” (중략) 그래서인지 오늘날 독일에는 ‘정해진 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독일에서 몇 년간 사업을 해온 한 외국인은 자신이 상대해 온 독일인 파트너들과 고객들에 대해 ‘매우 강경하기는 해도 정당하다’고 평가했다.
- 이러한 견해는 독일인과 사업을 해본 대부분의 외국인에게서 들을 수 있는 평가다.
일상적표현 몇 가지
- 당케 Danke / 나인, 당케 Nein, Danke : 땡큐/노땡큐
- 비테 Bitte : 플리~즈^^
- 엔트슐디궁 Entschuldigung : 익스큐즈미~
- 뷔 겟츠 Wie Geht’s? / 에스 게트 미어 굿 Es geht mir gut : 오 겡끼 데스까? / 와따시와 겡끼데스^-^
- 終 -
![]() | 독일 리처드 로드 지음, 김민정 옮김/휘슬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