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번 올랜도 출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Universal Studio 에 가야했다. 이런 허울 좋은 핑계가 어디 있으랴마는, 장비 검사 일정의 지연으로 인해 더해진 하루가 그곳에서의 시간을 허락하게 될 줄이야.. 비록 짧은 시간에 이뤄진 반쪽 자리 경험이었지만, 그곳은 분명 ‘유니버설 스튜디오’였다.
올랜도
이른 아침 호텔 식당에 내려와보니 예전 출장에서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캐쥬얼 차림의 식구들이 한 상에 둘러 앉아 식사를 하는 모습. 양복을 차려 입고 PDA 를 꺼내 드는 일이 그렇게 어색할 줄 몰랐다.
올랜도는 미국에서도 가장 유명한 관광도시에 속한다. 일찍이 플로리다에는 최 남단에 위치한 Miami 와 북동쪽 Jacksonville 두 개 도시가 경합하고 있었지만 디즈니월드를 비롯한 각 종 Theme Park 의 유치에 성공하며 올랜도는 일약 세계인의 관광지로 발돋움했다.
Disney vs. Universal
디즈니월드가 4 개의 테마파크, 23개의 배후단지로 이뤄진 매머드급 규모라면 유니버설은 2개의 작은 테마파크가 자리잡은 소규모에 속한다. 하지만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Software, 바로 수 많은 헐리우드 영화 그 등장인물들을 체험해 본다는 핵심 경쟁력으로 승부한다. 별처럼 많은 형제~”
동화 속 나라, 어린이와 함께 하는 세상,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아름다운 낙원이 디즈니의 motto 라면, 유니버설 스튜디오에는 꿈과 현실, 상상의 나래를 펴 보는 곳, 영화로만 그치지 않는 일상의 스릴이 있다.
올랜도에서 시작된 디즈니 월드는 LA 와 일본 도쿄로, 최근 홍콩에까지 확장됐고, 반대로 LA 에서 시작된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올랜도를 거쳐 일본 오사카에 자리잡고 있다. 디즈니에선 미키와 푸우 친구들이 돌아다니고, 유니버설에는 스폰지밥, 바니, 그리고 슈렉과 동키가 돌아다닌다. ㅋㅋ
흥미진진 vs. 고리타분
최근 마련된 Island 에는 가보지 못했지만 Main Universal Studio 는 작은 호수를 둘레로 여러개의 Attraction이 놓여 있다. 오랜 기간 어린이의 친구(?)였던 E.T. 에서부터 최근 또다른 외계인(?)으로 사랑받는 슈렉에 이르기까지.
새로 생겼다는 Mummy(미이라) 관과 그래도 최근에 자리잡은 Earthquake 이나 Twister 관은 영화 속 시나리오의 연장과 특수 효과의 체험을 통해 충분히 압도적인 모습을 자아냈다.
반면 오래된 E.T., 기대했던 죠스 등등은.. 이 곳과 함께 한 Attraction 역사의 산물이기는 하지만 역시 많은 개선점을 안고 있는 듯.. ㅡ 마치 에버랜드에 가서 자연농원 시절의 ‘지구마을’을 보는 듯한.. “지구를 돌고 도올면
- 終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