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z Allen Hamilton Inc., "RESULTS"

오랜만에 책 한 권을 꺼내 들었다. 사실 성경말씀읽기를 시작하며 다른 책에 소홀하게 된 면이 없지 않았는데, 회사가 그나마 그 독서의 치우침에 균형을 더해주는 것이 고마웠다.
창조의 능력
'변화', '혁신' 과 같이 현재에 안주하는 모습을 경고하는 강력한 표현들이 유행하고 있는데, 이제는 그 틀을 넘어 아예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일이 기업 경영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덕분에 " Results"란 원제를 갖고 있던 이 책의 제목에 "창조"라는 단어를 더한 번역은 나름 성공적이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들 즐겨 말하는 MBTI, 혈액형과 같은 개인적 유형이 집단에도 존재한다는 조직 지능의 연장선 상에 놓여있다. 많은 기업들은 유능한 인재들로 조직을 구축하고자 하지만, 정작 서로 다른 개인들이 모인 곳에는 '조직 유형'이 새로운 형태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민첩대응형(Just In Time) 조직
이 책의 저자인 부즈알런해밀턴 컨설팅은 웹사이트 www.orgdna.com 을 통해 누구나 쉽게 자기가 속한 조직유형을 살펴볼 수 있는 Tool 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자 측정한 우리 조직의 모습을회사에서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무척 좋은 시간이었을거라 생각한다. ㅡ 실은 갑자기 생긴 외부약속으로 정작 모임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ㅠㅠ
책의 구분대로라면, 내 개인적인 생각에 유능한 인재들이 많고 적절한 권한 배분과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시장의 변화와 필요에 빨리 대응할 수 있는 우리 조직은 '민첩대응형'이 아닌가 싶다. 두꺼운 책이지만 자기가 확인한 조직 유형을 중심으로 살펴본다면 충분히 첨독 또한 가능하다. 모쪼록 서로 알게된 자기 공동체의 모습에 맞는 개인의 역할이 더해지길 소망해 본다.
다음은 책 속의 몇몇 내용들
- 조직 체계를 허약하게 만드는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번째 단계는 조직 내 개인이 담당하는 역할의 중요성을 확실하게 인지하는 것이다.
: 기업이란 획일적인 하나의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는 개개인이 모여 이뤄진 조직체다. 조직원들은 매일 수많은 결정을 내리는데, 이 결정은 자신이 접하는 정보, 동기를 부여하는 인센티브, 그리고 자신의 행동으로 비롯되는 결과에 의해 좌우될 수밖에 없다.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조직이 매일매일 가계 각층에서 직원 개개인의 업무를 다른 직원의 업무, 더 나아가 회사 전체의 이익과 연결하고 조율함으로써 직원 개인의 잠재력을 일깨워 주어야만 한다.
- 이러한 측면에서 보았을 때 업무 성과를 증진시키는 좋은 방법은, 의사결정권자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원이 부적절하거나 역효과를 낳는 의사결정을 내리게 된 원인이 어떤 핵심요소 때문이었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 이를 통해 의사결정이 기업의 전반적인 전략이나 사업목표와 더욱 밀접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조직의 핵심요소를 변화시킬 수 있다.
- 민첩대응형 조직은 변화에 대해 주도적으로 준비해 나가는 편은 아니지만 필요한 순간에는 큰 그림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으면서 아주 재빠르게 변화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 이런 유형의 조직은 열정적이고 재능이 풍부한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민첩대응형 조직의 분위기는 대개 흥미롭고 열정적이며, 이런 조직은 경험을 쌓기에 적격이다. (중략) 하지만 조직구조와 프로세스가 일관성 있거나 질서정연하지 못해 이러한 기회는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며 반복되지도 않는다. 결국 이러한 창의력의 발산은 대부분의 경우 확실한 경쟁 우위의 원천이 되기보다는 반짝 성공에 그치고 만다.
![]() | 창조DNA를 이식하라 게리 닐슨.브루스 패스터낵 지음, 부즈앨런해밀턴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