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5가지 사랑의 언어”를 몇 번 읽게 된 것 같다. 이제는 잘 알게 된 ‘육체적인 접촉’, ‘인정하는 말’, ‘함께 하는 시간’, ‘선물’, 그리고 ‘봉사’. 이제는 아이들을 위한 사랑의 언어를 익혀야 할 때.

큰 아들, 작은 아들

어른들 말씀대로 같은 배에서 태어난 두 아들의 모습은 누가봐도 다르다. 아니, 외모는 유사한 헤어스타일과 적은 나이 차이로 종종 “쌍둥이냐”는 질문을 받기도 하지만 ^-^, 잠깐이라도 우리 아들 둘을 보신 분들이 하시는 한결 같은 말씀, “서로 다르네요.”

누가 더 외향적이고 누가 더 사고적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어린 나이. 그저 두 아들 각자와 모두에게 익숙한 사랑의 언어로 사랑을 전할 수 있기를 소망했다. 책에서도 역시 ‘우선 자녀들을 위한 사랑은 무조건적이어야 함’을 얘기한다.

상을 주는 것

인상적이었던 것은 간혹 부모들이 원하는 좋은 결과를 아이들이 했을 때 주는 ‘상’이 ‘조건적 사랑’으로 전해질 수 있다는 저자의 지침이었다. 아이들이 말을 알아듣고 본인들의 의지를 드러내면서 어느새 ‘당근’을 활용하곤 했던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물론 칭찬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까지 ~을 하면 ~을 줄게”란 표현은 다시 적어봐도 충분히 조건적이다.

아이들의 제 1의 사랑의 언어 - 아이들이 가장 쉽게 사랑을 느끼는 5가지 중 하나 - 를 발견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분노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란 저자의 조언도 의미 깊게 다가왔다. 이 곳에 모두 정리할 수는 없지만 책 속에는 “분노의 (단계별) 사다리”가 있었고, 우리 안에 자리하는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자녀들에게 전하고 부모 또한 익히는 것이 중요함을 일깨워준다.

사랑의 언어

한 가정을 이뤄 살고 있는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 “사랑한다”는 말 뿐만 아니라 이들의 사랑의 언어는 무엇인지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언젠가 아내와 들었던 결혼 예비학교의 프로그램도 떠오르고, 이젠 아이들이 익숙하고 좋아하는 것들도 알게 되며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사랑의 언어들을 생각해 보는 좋은 독서의 시간이 됐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