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 리더십은 많은 화두를 던진다. 그 만큼 올바른 리더에 대한 우리 공동체의 열망이 있음을 바라보고, 또한 우리 모두가 리더가 되고자 하는 솔직한 열망을 바라보게 된다.
한국 공동체
공병호 박사가 전한 리더십의 바탕은 바로 '희망'이었다. 책의 서두를 통해 그는 우리나라가 많은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으며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장점 ㅡ 강한 상승 욕구, 미래를 향한 기대, 조직력, 역동성 ㅡ 이 많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자신감에도 여전히 "올바른 리더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은 남는다며 최근 우리 사회에 필요한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고 보면 민족'임을 자처하면서도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로 남겨진 우리나라. 뛰어난 개인들이 많음에도 여전히 단체 경기에는 약한 '운동회의 전통'이 적용되는 시기에 힘을 잃은 대통령과 아직 결정되지 않은 차기 후보들의 이야기로 가득한 요즘이다. 과연 우리 사회 공동체에 필요한 리더십은 어떤 모습일까..?
섬기는 리더십
사회적 필요에 대한 생각으로 책장을 넘기고 있을 즈음 내 모습이 적힌 부분을 찾았다. "'문제(이슈) 제기형 인간'과 '문제 해결형 인간'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문제 제기에만 익숙한 리더는 불평불만은 많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익숙하지 않으므로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여 성과를 보여주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고 보면 요즘 내 일상은 불평이 늘고 비판을 더해 더욱 문제를 키우는 사고뭉치 그 자체다. 혹시 이 책을 꺼내든 것도 리더십을 남의 일처럼 생각하고 탓하기에 바쁜 교만 때문이 아니었을까. (반성중.. ㅠㅠ;;)
이어서 공병호 박사가 전해 준 여러 리더십의 모습 중에 특별히 언어의 선택과 행동에 신중할 것을 요청하는 부분이 크게 다가왔다. 조직이 추구하는 중요 가치인 성장과 통합이란 두 가지 측면에서, 1. 항상 화합과 통합을 촉진하는 표현을 사용하며, 2. 명료함을 그 특징으로 하고, 3. 긍정과 미래의 메세지 전달과 4. 절제된 언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책 속의 몇몇 내용들
- 리더십은 권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영향력에서 나오게 된다.
: 권력은 일방적인 지시와 통제를 행하는 무리적인 힘을 뜻하는 데 반해서, 영향력은 스스로가 만들어낸 권위에 바탕을 두고 있다.
- 이따금 기업체 관련 회의에 참석해보면, 실적 부진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보다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 달라. 다음 번에는 실적이 이 정도로 좋아질 것이다'란 말로 일관하는 경영자를 보게 된다.
: 이런 말들은 '열심히 잘하겠습니다'는 다짐 정도의 효과는 있지만,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난다고 보기는 어렵다. '같은 기술로, 같은 시장에서, 같은 고객을 상대로, 비슷한 상품으로, 같은 경영자가 관여한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져보면 금방 답이 나오게 된다.
- 아마도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분명 보통 사람들보다 상승 욕구가 강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계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고 서는 리더십에 대한 책을 선택할 이유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 | 공병호의 희망 리더십 공병호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