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처럼 수업 없는 토요일 오전, 맑게 개인 하늘을 바라보며 330ml 작은 생수 한 병 들고 호기있게 시작한 등산. 아뿔싸.. 왠지 올라가는 길 초입에 놓인 부서진 사찰부터 뭔가 분위기가 안좋았는데, 올라가면 갈 수록 어디가 길이고 어디가 바위인지를 모를 끝노를 여정이 시작됐다.
‘그래도 지도로 보면 여기가 맞는데..’
애꿎은 스마트폰 화면만 바라보며 계속 오르다 보니 드디어 사람들을 만났다 ㅋ 이어지는 바위타기의 연속.. 다시 학교로 내려가는 길은 어느쪽 능선을 택해야 할지, 도저히 올라온 길로는 내려갈 엄두가 안나는 상황. 멀리 밑에서만 보던 관악산 정상을 지나 돌아 드디어 편안한 등산길 하산길 발견.
그간의 생각들을 정리하고 뭔가 깊은 생각을 얻어 오는 산행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 올라가면 내려가야 한다.
- 힘든 길이 조금 더 빠르긴 할 것 같은데, 위험하다.
- 높은 곳에서 바라본 세상은 작게 보이지만 결국 그 안에 내가 있다.
- 신발이 좋아야 한다 ㅋ
- 물은 아껴 마시자 ㅠㅠ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