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년 5 월 3 일 (토) 오전 - 와.. 날씨.. 죽이네! ^^

좋은 하루다. 어제 그제 이틀을 쉬고, 이른바 5일간 황금 연휴의 가운데 날이 돌아왔다. 지난 연휴 기간 동안 몇몇 입사 동기들은 비행기를 타고 해외(제주도 포함^^)로 향했다. 혹자는 여자 친구를 동행하기도.. ( 무슨 action 인지.. 어떻게 approve 됐는지.. 궁금.. )

암튼, 남의 일이야 그렇다 치고, 그렇다면 이 YJ 는 뭘 했을꼬?

치과에 갔다. 이틀 연속으로.. 충치를 치료하고 떼우고.. 간호사 선생님에게 충치 초기 단계에 일찍 왔다고 칭찬 받고, 의사 선생님에게 단 것 많이 먹는다고 꾸중 들었다. (대치동의 “명덕치과”.. 지금 내 황금 치아의 역사를 일궈낸 곳이다. 어린 시절부터 이 곳만 다녔는데, 아버지 친구 분이시다.)

암튼.. 간단한 치아 관리를 그제 어제 하고 오늘은 이제서야 홈페이지 관리를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았다. 다부지게 마음 먹고 있다. “무엇인가 변화를 주리라..!”

난생 처음 “근로자의 날” 이 나하고 직접적인 연관이 되는 날이 되었고, 회사 생활 5 개월만에 5 일간의 “연휴” 라는 특별한 제의도 누리게 되었다. 말이 5 일이지, 다음 목요일도 쉬기에 다음 주에는 일하는 날이 3 일밖에 없다.

더군다나 주 5 일제 근무 시작.. 혹자는 연월차 수당이 없어진다느니, 신입 사원들의 연차 휴가가 없는 관계로 주 5 일제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이후 파장이 있다느니.. 걱정들 하지만 난 너무도 단순하다.

“쉬니까, 좋다~ ^o^”

회사가 준 여유로운 시간에 회사를 위해 무엇인가를 충천해야 하는데.. 이런 생각을 보니 스스로가 의젓해 보였다. 헤헤~ 얼른 일기 마무리 짓고 늦은 답 글 남기며 열심히 사과해야겠다.

밖에서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미리미리 좀 하지, 인석아~~~ ”  
(※ “인석이” 는 나와 혹은 내 가족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평안도 사투리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