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ganisez Vos Idées Avec Le Mind Mapping
by Jean-Luc DELADRIERE, Frederic LE BIHAN, Pierre MONGIN & Denis REBAUD
오랜만에 접해 보는 기술서였다. 제목이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음에도 '방법'에 대한 책이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든 것은, '생각정리'가 보편적인 필요였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다.
마인드 맵
처음 입사해서 '마인드 맵을 그려보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만큼 막막했던 적이 없었다. 가운데 동그랗게 원을 그리는 일로부터 시작한 그것에는 사실 그 이상의 어떤 그림도 의미도 없었다.
이 책은 바로 그 마인드 맵에 대한 가치를 다시 찾고 그리는 작업에 대해 정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글자와 음성에만 익숙한 현대 사회가 지나치기 쉬운 뇌의 사고 구조에 대해 마인드 맵은 그 연결 고리를 포함, 하나로 엮어 정리하는 좋은 도구라는 것이었다.
메모와 회의
개인적인 메모에 대해 "먼저 생각하고 적으라"는 지침은 내게 큰 도움이 됐다. 사실 무슨 기자라도 된 것처럼 상사의 지시나 전화 통화 내용을 받아 적기에 바빴던 내게, 생각을 전개하며 대응할 여유는 없던 터였다.
저자는 또한 단체 회의나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서도 모두가 볼 수 있는 마인드 맵을 활용하면 전체적인 의견 개진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회의장이나 사무실에 가득한 추상적 공기를 실체적 모양을 형상화해 보자는 제안에는 어느정도 수긍이 갔다.
그렇게 담겨지는 기록
다만 그렇게 담은 기록을 "한 번 더 정리해서 ㅡ 깔끔하게 다시 그려서 ㅡ 잘 보관하면 다음에 다시 동일한 문제를 만났을 때 머리 속에 한 눈에 그려지는 그것이 된다"는 제안은 아직 낯설게 다가왔다. 잘 이용해 보지 않아서인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내가 몇 번 그려보고 회의 중 정리한 마인드 맵은 다시 봐도 무슨 내용인지 잘 들어오지 않았다.
오히려 직선, 직관적 사고가 내게 익숙한 탓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전히 이 책의 각 장 끝에 놓인 '내용정리 마인드맵' 역시 처음부터 다시 봐야겠다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마인드 맵에 앞서 "오픈 마인드"가 필요한 시점이다.
![]() | 생각정리의 기술 - ![]() 드니 르보 외 지음, 김도연 옮김/지형 |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