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 달 전에 구입한뒤 독서를 미뤄 온 이 책을 "생각정리의 기술"과 나란히 책꽂이에 놓고 '경제적으로 단순하게 생각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라고 여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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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그런데 왠걸^-^? 공항 라운지에서 간단한 점심을 시작하며 펼쳐 본 머릿말에는 현 미국 연준위(FRB) 의장인 버냉키와도 절친한 친구인 코넬대학의 유명한 경제학자가 저자로 소개되고 있었다. 바로 그 학생들의 제출 과제를 편집해서 책을 출간하게 됐다는 멋진 말도 함께 말이다.

저자는 경제학이 어렵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현재의 모습에 아쉬워하며, 그가 네팔에 사회봉사를 하러 가며 쉽게 그곳 언어를 익혔던 방법처럼 일상 속의 그것을 제시하는 방법을 찾았다. 바로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가지 궁금증들에 대해 어렵지 않은 경제적 서술로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방법을 과제로 제시한 것이다.

부럽다

어찌보면 지금 내 블로깅의 형태가 좇아가야 할 것 같은 작업을 이미 저자는 십 여 년간 더해 온 것 같았다. 이 책의 소개로 잘 알려진 "콜라캔은 둥글고 우유팩은 사각인" 이유에 대한 고찰부터, 비교적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던 '평균 회귀의 법칙'에 근거한 "이사회의 CEO 교체", "메이저리그 2년생 징크스"에 대한 이야기까지.

때로는 "내용물의 크기가 동일한 CD와 DVD의 케이스가 서로 다른 이유"를 읽으면서 감탄을 마지 않게 되기도 했다.  기회비용(Opportunity Cost), 비용편익(Cost-Benefit)과 같은 현대 사회의 현상 전반에 놓인 심층적 이론에 대한 간략한 설명으로부터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저자의 충실한 처음 의도대로 "쇱고", "유익하게" 전하고 있다.

적용하기

가장 인상깊었던 이 책의 화두는 "다시 한 번 강조하건대, 만약 당신의 목표가 핵심 개념들을 자신의 실용적 지식의 일부로 만드는 것이라면, 그렇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관심을 갖고 반복적으로 적용해보는 것뿐이다."라고 한 저자의 제안이었다.

우리가 아는 지식의 실제적 적용과 사례를 찾아보는 것.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의 더하기에만 익숙한 내게 좋은 Review  가 될 지침으로 여겨졌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이코노믹 씽킹 - 8점
로버트 프랭크 지음, 안진환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