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년 4월 18일 (수) - 다행이다.. 아직 수요일이다.. / 날씨? 요새 좋다니까..

요즘 정말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월요일이 엊그제였던 것 같은데, 벌써 지금이 수요일이고.. (그나마 수요일임을 확인하고 얼마나 안도의 한숨을 쉬었던지..)

작전 기간 중인 부대에서 하루 종일 뛰어다니고,
이어서 이번 주말로 한 주 미룬, 스스로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해야 하고,
마지막으로 나 자신을 돌봐야 한다..

그냥.. 조금 전 방에 돌아온지 얼마 안되서 또 컴을 켜고 앉았는데, 솔직히 홈페이지 제작 작업이 정말 하기 싫었다. ‘일을 안한 것도 아닌데..’ 라고 합리화 하며 끝나지 않는 일들을 앞에 쌓아놓고 있는 내 모습…

‘순간 이 때만 넘기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Dead Point. 어제 이봉주 선수에 관해 글을 적었지만, 마라톤에는 Dead Point 라는 게 있다고 한다. 처음 2 km, 이후 10 km, 중간 32km, 마지막 40km…point.  인간의 신체와 심리 구조상 가장 지치고 어려울 수 있는 구간이라는 것이다.

정말 내가 만들고 있는 이 멋진 홈페이지를 많은 사람들이 와서 봐주고, 그것이 회사에도 이득이 되고 내게도 큰 힘이 된다면 참 좋겠다는 기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새 힘이 몽실몽실~ 솟아올랐다. (아자~ ^o^)

어서 빨리 일해야지..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