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란게 무엇일까. 지난 주일 부부선교회 공동체 모임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재정적인 안정

물론 처음부터 우리의 화두를 잡은 것은 재정이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당연한 논리이자, 안정된 재정 없이는 불안할 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고충도 충분히 담겨 있던 터였다.

이내 이야기는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도 안정적 재정이 확보된다는 전제하에, 하고 싶은 것과 갖고 싶은 삶의 여유들을 이야기했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동네로 떠난다거나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을 마음껏 하고 싶다거나..

‘맡겨’ 주신 것

지체들의 나눔을 듣다보니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은 하나님께서 주실 때 특별히 ‘맡겨’ 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단순히 재정 뿐만 아니라, 섬기는 직장의 일, 그리고 자녀들까지. 결국 내 것이 아닌 것을 이 세상에서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맡기셨는데, 나는 여전히 ‘이걸로는 부족하다, 자신없다’ 며 한 달란트 가진 자의 마음으로 지내는 것은 아닌가 싶다.

아내가 나를 위해 기도할 때 ‘회사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길’ 기도한다는 말을 듣고, 때로는 ‘그래서인지 일 복 터지는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진 적도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것이 얼마나 현명한 기도의 제목이었는지를 새삼 돌아본다. ^-^ 항상 쓰임받을 수 있도록 준비된다는 것, 맡겨 주신 것들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갖는 것 말이다.

만족한, 만족된 삶

image

더 많은 것을 가진 사람들이 더 받은 것이 아니라, 맡겨 주신 것을 착하고 충성되게 관리한 이들에게 또 다른 것도 맡겨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바라본다. 재물 앞에 이토록 연약한 내가 행여 그 크기가 좀 더 커진다고 그것에 만족할 수 있을까.

결국 나에게 있어 ‘만족’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됐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만족한 삶, 만족된 나의 모습이 그분의 기쁨이자 성공임을 돌아본다. 독일 이찬규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던 ‘예수님 한 분으로 만족된 삶’이 곧 내 삶이 되길, 성공한 우리네 인생이 되길 소망한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