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을 덮고 지하철에서 내려 사무실에 올라온 순간. 사무실에 들어와 편지함을 열어 보니 변화경영연구소에서 도착한 메일이 있었다. 그런데 조금 전 덮은 책의 저자 문요한님이 보내준 것이라니.! 반가운 마음에 얼른 답장을 보냈다.

자기 경영의 산물

앞서 강연에서 많은 독서를 통해 또 하나의 지식을 더할 것을 권했던 소장님, 그의 연구소 안에서 계속된 제안의 첫 번째 가시적 결과가 이 책이라고 하니 더욱 친근함이 갔다. 저자의 오랜 경험과 정신과 의사라는 업무 가운데 쓰여진 게으름의 개선을 통한 자기 계발은 참 적절한 것이었다.

이 책은 단순한 의학적 이론과 물리적 관리를 넘어 지금이라도 선택을 회피하지 말고 우리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제안한다. 우리 안에 올바른 목표를 확립하면 게으름도 자연스레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역할 모델

‘어설픈 흉내를 내기 보다 나 자신의 강점을 찾을 것’을 이야기한 저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결과나 마찬가지인 현상을 탓하기 보다 문제의 원인을 먼저 찾아 바꾸고, 큰 변화를 향한 작은 목표를 토대로 단계별로 성취감을 이루라는 말도 잊고 지낸 자기포상의 동기가 됐다.


게으름을 현상에서 벗어난 관점으로 바라보고 스스로 올바른 방향을 찾을 것을 제안한 저자의 통찰력에 박수를 보낸다. 또한 자기 계발을 위한 구체적 실천 지침들이 열쇠로 더해진 것도 추상적 개념을 일상에 구체화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참, 책 속에 정말 당하기 싫은 자기 벌칙을 주는 내용이 있는데, 그 방법이 인상적이다. ‘정말 싫어하는 국회의원에게 후원회비 납부하기’, ‘가장 보기 싫은 연예인 팬클럽 가입하기’. 순간 지하철에서 소리내어 웃고 말았던 기억이 난다. ^-^

책 속에 담긴 ‘게으름’에 대한 정의

  • 나는 이 책에서 게으름을 이렇게 정의하려 한다.
    : 게으름은 선택이다. 선택을 회피한 선택이다. 늪과도 같다.
    : ‘게으름이란 삶의 에너지가 저하되거나 흩어진 상태’다.
    : 그렇기에 게으름은 본질적으로 ‘선택을 피하기로 한 선택’이다.
    : 그런 점에서 보면 게으름이란 곧 ‘즉각적 만족과 눈앞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 이라고도 할 수 있다.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게으름이란 천성이 아니라 ‘목표와 관계를 잃을 때 나타나는 상태’라고 보았다.
    : ‘도전과 재도전의 과정으로 이어지는 삶!’ 이것이야말로 게으르지 않은 사람과 게으름에서 벗어나는 사람의 핵심적인 특성이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굿바이, 게으름
문요한 지음/더난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