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 늦은 회식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잠을 청하고 일어나니 한 쪽 볼이 볼록하게 돋아올랐다. 아픈 것은 둘째 치고 입이 안벌어지는 현상에 괴로워 치과를 향하니, 어느새 ‘얌전하던’ 사랑니가 돋은 거란다.

최선의 전략

사실 내 윗 사랑니 2개는 처음 아랫 사랑니를 뺄 때부터 ‘다음에 다시 오라’며 치과 선생님이 제안한 것이었다. 그런 뒤 무려 10년.. ㅠㅠ 그 시간이 지나도록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안이함으로 방치한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가능한 때 먼저 하는 것”이 당연한 전략임에도, 왜 이렇게 시간을 끌었을까. 그간 놓친 수많은 기회보다 아쉬운 것은 행하지 않고 태만했던 내 모습이다.

아야야

“다음부턴 ‘아야야’ 하기 전에 먼저 오세요”

어린 시절부터 늘 친절하게 대해 주신 간호사 선생님의 인사. 어제 드디어 속상한 사랑니를 발치했기에 기쁨이 더했다. 그런데 막상 이번 주 토요일에 결과 확인과 이후 치료를 위해 약속한 진료가 영.. 만만하게 보인다.

‘뭐.. 꼭.. 가야하나.?’

안일함과 무모함의 연속적 드라마. 그것이 요즘 용진이의 일상이다. 정신 좀 차렷!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