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들이 어린이날 선물로 마트에서 집어든 부루마블[Blue Marble]. 아내의 적극적인 권유도 있었고, ‘그래 한 번 해보자’며 처음 아들과 1:1로 해보니 3시간이 걸려도 끝나진 않았다. ^-^
벌써 30년은 됐을법한 고전게임 부루마블은 나와 형이 같이 했던 예전과 동일한 나라와 도시 구성이다. 굳이 꼽자면 몬트리올이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로 바뀐 정도? 이 정도면 up-to-date 이고, 어린 시절 내게 친절한 설명서로 인식됐던 만화도 아직 그대로다. ^-^
막상 시작해 보니 아들에게는 주사위 2개로 나온 숫자를 더하는 덧셈공부, 게다가 본인이 은행도 맡겠다니 무려(!) 수십만원, 경우에 따라 백만원을 훌쩍 넘는 고액권을 만지며 나름 계산법을 익힌다.
물론 아직은 보이는 모양대로 별장을 텐트라 하고, 어느 땅이 수익률이 더 높은지를 구분하지는 못하지만, ‘걸리면 무조건 사라’는 엄마의 가르침을 순수하게 따라하는 아이를 이기기는 쉽지 않다.
간만에 어린이날 연휴에 맞이한 저렴하고 풍성한 가족 아이템을 찾았다. 아직 없으신 분들에게는 하나 쯤 옛 추억도 누리실겸 집에 놔두시길 권합니다. ^-^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