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년 2 월 23 일 (월) 밤 - 날씨? 오늘도 사무실에만 쳐박혀.. ㅠ.ㅠ
정신 없이 일하다 저녁을 먹으러 함께 이동했는데, 10 명 팀원 모두가 한 자리에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많은 일로 분주한 까닭에 모두들 ‘비명’을 지르고 있다. (행복한 비명이길..^^) 변함없는 야근과 밤 10시 퇴근. 돈 벌기? 힘들다.
Franklin Covey 가 진행하는 “소중한 것 먼저 하기” 워크샾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2 월까지 마쳐야 하는 사이버 교육과정인데, 그간 입사 후 회사의 지원으로 많은 교육을 받아봤지만, 이토록 내 스스로가 성실하게 임해 최고의 만족을 얻은 예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제 발견과 계획의 섬을 넘어 실행의 섬으로 왔다. 그간 자기를 발견하고 미래의 계획을 소망하며 플랭클린 다이어리라는 하나의 도구를 통해 그것을 정리하는 법을 체득했다면, 이제는 그러한 목표대로 준행하는 연습을 해보는 시간이다.
교육 내내 인상 깊은 메세지에 심취해 있었지만, 며칠 전 배운 기억에 남는 말 중 하나는 “비행기가 목적지를 향해 가는 동안, 정해진 항로를 이탈해 있는 시간이 전체 비행 시간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는 것이었다.
이는 곧 처음 세운 목표와 방향을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항로를 수정해 주지 않으면 결국 다른 길로 빠져버릴 수 밖에 없는 우리네 현실적 상황을 의미한다. 비행기가 높은 하늘의 불확실한 기류에 의해 이런 변화를 겪는다면, 역시 마찬가지로 내일의 불확실성을 갖고 있는 우리에게도 이런 변화는 늘 상존하는 것.
바로 우리 삶 속에서 늘 순간순간마다 내 삶의 목표를 점검하고,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여, 자연스럽게 나태해 질 수 있는 스스로를 바로 잡으라는 얘기렸다.. 오호..
그랬다. 사실 난 문제의 분석과 해석에는 비교적 자신있지만, 정작 그러한 문제를 대해 해결하는 일에는 소홀했다. ‘안방 챔피언’. 현실에 대한 내면의 강인한 인식이 외적인 행동으로 대응되지는 못하는 반쪽 짜리인 셈이다.
문득 어제 목사님께서 들려주신 말씀이 떠오른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거래’가 아닌, ‘관계 회복’이다.”
간구하는 기도야 누구도 탓할 수 없겠지마는, 그것이 하나님께 대한 간구로만 그치고 행함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 그 기도를 들어 응답하시는 아버지의 입장이 참으로 난처하셨으리라.
그것도 매일 밤 마다 “주님의 뜻 대로 살겠어요” 가 아닌, “이렇게 해주시면..” 이란 옹졸한 가정법 멘트로 날렸으니, 우리 하나님이 참으로 사랑이 깊으시기에 이토록 버티고 있는게다.
이젠 스스로 깨달아야지.
7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
바로 “성공하는 사람들” 로 잘못 의역된 일곱 가지 습관 책의 원제이다.
주님, 어차피 당신께로 돌아올 길. ‘보다 효과적’으로 살겠습니다.
늘 당신과의 관계 속에서 당신의 뜻을 구하며..
90% 이상 떨어져 있었더라도, 그 목적지는 바로 당신임을 믿습니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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