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덧 새로운 건물에 자리를 잡은 지도 4개월이 지났다. 처음에는 낯설게만 느껴진 강남으로의 출근과 창 밖의 화려한 야경도 그동안 여러 모양새로 내게 익숙하게 다가오는 요즘이다.
고개를 들면 저 멀리 보이는 여의도 63빌딩의 실루엣의 선명도가 그 시간의 대기 청정도를 가늠케 한다. 전면이 유리창으로 둘러쌓인 덕분에 근래 들어 무척 길어진 태양의 꼬리를 저녁마다 좇아가게 된 것이 새로운 기쁨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압권은 건물 옆 쪽으로 특정한 시간이면 어김없이 날아 다니는 군용 헬리콥터. 예전에 근무했던 용산 미군기지로 향하는 것 같은데, 정해진 시간에 계속 지나가는 그것을 보니 처음에는 마치 오래전 영화, 트루먼쇼의 짐 캐리가 맞이하는 아침 같은 생각도 들었다. ^-^;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