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년 3 월 17 일 (월) 새벽 2 시. - 와.. 늦게까지 안자고 뭐하냐?

늦은 밤이다. 뭐.. 새로울 것도 없지만 내일이 월요일인데 “홈페이지 관리 좀 해” 라는 격려에 대뜸 들어왔다. (꼬옥.. 시켜야 한다. 이거.. 버릇이다.)

실은 내일은 기말고사가 있는 날이다. 이름하여, “재무회계”. 공부 좀 하고 눈을 붙이려니 마음이 불안하고, 그래서 공부 좀 하려니 하기가 싫다. (이것도.. 버릇이다. 무섭다. ^^ ) 결국 내 고향이 어디랴. 컴퓨터 다시 켜고 잠들기전 찾아온 홈페이지.

모처럼 행복한 주말을 보냈다. 요즘에는 영어 예배까지 매 주일 2 개의 예배를 드리는데, 동일하신 하나님께서 부족한 내 모습을 바라보시며 서로 다른 두 예배를 통해 하나의 메세지를 들려주시고 계신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오늘의 주제는 “관용”, “용서” 그리고 “인내” 이다. 난 참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해외 봉사 활동 중 우즈벡에서 만난 소매치기 범이 그러했고, 빠른 길이 있음에도 승객을 뒤에 태워놓고 돌아가는 택시 운전사 아저씨가 미웠다.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내 미움을 사야 했던 많은 사람들..

내가 먼저 용서하지 않으면 용서받을 수 없음을 인정하며, 먼저 넓은 마음과 믿는 사람의 모습으로 받아들이고 서로를 용납할 수 있는 마음을 갖고 싶다. 바로 그런 마음으로 시작한 한 주이기에, 어느 때 보다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을 확신한다.

이 곳에 찾아오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매일 매일 새로운 축복이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