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을 갈았습니다. 처음 홈페이지를 만들어보기 시작한 것이 1996년이니까.. 사실 그 때부터 얘기하자면 셀 수 없이 많은 변경이 있던 공간이네요.
굳이 기반이 됐던 “판”으로 구분하자면 이번이 세번째인 것 같습니다. 처음 나모웹에디터2.0과 Dreamweaver를 사용해 어설픈 디자인으로 꾸몄던 HTML 기반의 작업들이 시작이었고, 이어서 Zeroboard를 활용하고 정식 도메인 kyj.pe.kr 과 이후 yj.pe.kr을 갖춰 시작한 것이 첫 판갈이였죠.
두번째는 웹 표준을 따르는 CSS 와 Tattertools 에 기반한 블로그 형태로 바꾸었습니다. 이후 Textcube 로 버전업이 되었지만, 당시 Tattertools 가 이 공간에 선사한 새로운 변화는 제게도 신선한 것이었습니다. kyj.kr 도메인이 추가됐습니다.
이제 SNS 와 모바일 세상이 진행중입니다. 참 빠르네요. 그동안 저는 새로운 독일 생활을 시작한지도 벌써 2년이 지났고, 독일어를 공부하며 만난 친구들 덕분에 Facebook 도 시작해야(ㅋ) 했습니다. Picasa 와 같은 Cloud 에 사진과 영상을 올리고 거실의 큰 TV로 어린 아들에게 보여 주는 것을 뿌듯해 했습니다.
아내와 아들이 잠시 한국으로 들어간 사이, 결국 세번째를 시작했네요. 이번에는 연장부터 갈았습니다. 4년 된 데스크탑을 SSD와 Windows 8로 무장시키고(빠릅니다. 이후에 함께 나누죠), Textcube 를 떠나 새로운 웹 환경에 더 빠르게 대응한 Wordpress 로 판을 갈았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은, '도대체 얘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야..' 싶으실 겁니다. 얼른 이런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시 예전처럼 열심히 생각하고 정리하고 누가 언제 어디서 읽어 주시든 나눔을 다시 시작할 준비를 했다는 정도로만 이해해 주세요.세번째 판갈이 된 kyj.kr, 시작합니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