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Rush
오랜만에 생각을 더해 준 영화 한 편을 만났다. 이왕 귀한 시간과 돈을 더해 보는 작품이라면, 고귀한 메세지는 아니더라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내용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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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영화 중간에 주인공이 천재적이 재능을 발휘하자 극장 한 켠에서는 어이없음을 표현하는 약간의 웃음도 들려왔다. 사실 대부분 영화가 영화에서만 가능한 일들을 얘기하는데, 특별히 '천재'들을 바라보는 우리네 시선에는 괜한 이질감이 더해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적어도 그 천재 소년이 만들어 내는 영화 속 가득한 선율은 충분한 감흥을 더해줬다. 뿐만 아니라 정말 '어린 애가 작곡한 것 같은' 느낌을 더해주는 것도 신기할 정도. 가령 기타를 제대로 연주할 줄 모르는 아이가 기타줄을 쳐가며 연주하는 음악은 뛰어난 리듬 이상의 기쁨이 있다.
아버지
이야기가 전개될 수록 '아버지'에 대한 정체성이 깊은 고백으로 더해지는 시간이었다. "너의 아버지가 누구니?"라는 질문에 망설여야 했던 주인공. 물질적 가치와 명성이 중요한 시대에 과연 우리는 거짓된 이를 아버지처럼 여기고 기대어 살고 있지는 않은지.
일상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선율을 덧붙여 대답하는 귀한 능력이 있던 천재 소년이 결국 그의 실제 부모님을 만나는 장면은 말그대로 '영화 같다'. 하지만 실종된 그를 위해 "기도했는지"를 점검하는 목사님의 질문과 "아버지께서 지켜주실 것"을 믿는 어린 소녀의 눈빛은 지금 내게도 필요한 '실제 였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