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어제 목소리를 들은 어머니께서 오랜만에 편지를 보내주셨다.


========================================================


사랑하는 아들에게.

잘 들 지내니?
어느덧 11월의  첫 주를 보내며, 정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구나.

용진이가 매일을 보내고, 전화도 했는데 왜, 무엇이 그리도 바쁘고 중요했는지 되돌아보며, 이제야 메일을 보내는구나

.

지난 주에는 엄마가 공부하고있는 한어 중간고사 시험을 보았단다.

엄마로서는  복습도하고, 외우고 해서 열심이 공부 했단다.
그런데 뜻 밖에 엄마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외운 내용은 안 나오고, 엉뚱한 문제가 나와 당황도 하고, 또 공부해서 외운 문장을 작문해서 길게 써 내려가기도 하고…, 하여튼 시험을 보았단다.
그저께는 채점한 문제지를 받았는데,중국어 성조가 얼마나 까다로운지, 공부한 단어도 다 틀리고, 또, 엄마가 생각 해서 써 내려 간 답은 선생님께서  잘 했다고 칭찬해 주셨단다.



엄마가 왜 이 말을 하냐하면, 공부는 다 때가 있음을 알리기 위함이야.

엄마도 젊었을 때는 빨리 잘 외워지고, 잘 안 잊어버렸는데, 지금은 다른 학생들보다 몇 배 더 노력해야되고, 시간도 많이 걸린단다.

너희들도 하루라도 젊었을때, 부지런히, 열심히 노력해서,그분께서 일하시는데, 언제라도 너희가 꼭 필요한 사람이 되면 좋겠구나.


아들아, 엄마 아빠가 이 곳에 온 지도 벌써 한 해가 다 된 것 같구나.

다음 달 말에는 한국으로 돌아가 너희들을 만날 수 있으니…

엄마는 요즈음  그 분과 대화의 시간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 한단다.

좀 더 주님의 뜻을 알기 위함이야.

또한 가깝게 계시는 그 분 의 사랑을 느끼며,, 회개도 하고,두 손도 모운단다.

그가 이루신 놀라운 일들을 미래의 세대, 자자 손손 전하도록…

너희들에게 믿음의 유산을 남기도록 더욱 노력해야지…

아들들아, 너희들도 요셉처럼, 또 다윗과 같이 그 분 잘 믿고, 순종하여, 매일 매일 땀 흘려 책임에 충성한 축복의 열매맺도록해.

또, 말씀을 자신의 생명처럼 사랑하고, 주님과 동행하는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지.

우리 서로 두 손 모우자.



건강 조심하고, 밥 잘 챙겨 먹도록 해라.

안녕!


=========================================================

영원한 나의 연인, 어머니.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