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년 10 월 11 일 (목) 이얏호~ - 오늘도 내린 비.. 비닐 점퍼를 입고 가서 다행이지..
하루 종일 피곤한 일정. 하긴.. 목요일이 가장 힘들다. 그래도 끝이 없을 것 같은 한 주가 어느새 금요일이 되면.. (보통은 금요일인지 잘 모르지만) 한 숨을 내쉬며 휴식을 갖게 된다.
이런 분주함 속에 참 즐거운 연락을 받았다. 이번 여름, 한 달 동안 우즈베키스탄의 사람들과 함께 한 시간들을 적어 낸 “IT4U 사후보고서” 를 통해 윤준이와 같이 섬긴 IT4U 가 우수 봉사팀으로 선정되었단다.
본의 아니게, 올 여름 이런 저런 자리에서 볼 수 있었던 “장관님(?)” 의 모습을 이제 눈 앞에서 보며 악수를 나눌 수 있게 됐다. 다음 주 금요일, IT4U 는 우즈벡 방문에 이어, 드디어 정보통신부 장관실을 방문한당.. (히히..)
무척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그동안 솔직히 나는 “마무리” 가 약했다. ‘시작이 반’ 이라지만, 마무리가 없으면 끝도 없는 법인데, 항상 바른 일 처리 이후에도 제대로 뒷 수습을 하지 못해 곤혹스러웠던 적이 몇 번 있었다. (때로는.. 인간 관계에서도 이런 후회가 남아있곤 한다. 뒤늦게 이를 되살리려고 하지만..)
성가대라는 공동체를 내려 놓은 뒤, 내 안 가득했던 공허함과 마무리에 대한 약한 모습을 이번 보고서 평가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봉사단에 선발된 것보다, 돌아와서 그 사후 결과가 뽑힌 것이 더욱 뿌듯하게 여겨진다.
참.. 윤준이가 이번 사후 보고서를 위해서 보이지 않게 많은 역할을 해 주었다. 사실.. 내가 한 것은 그저 사진 몇 장을 더하고, 말을 덧붙여서, 집에 있는 CD-Recorder 로 그럴 듯하게 장식한 것일뿐.. 내실있는 결과를 진행해준 윤준이에게 진심으로 고마울 뿐이다.
비록 작은 상이지만, 큰 힘이 된다. 파이팅~!
(역쉬…) 최강! IT4U!!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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