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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어둔 사진을 찾을 수 있을지 몰라도(집에 와서 찾았습니다. ^-^;;), 오랜만에 중앙극장 건너편에서 본 철거 직전의 건물에 희미하게 남아있던 "오락실" 간판. 주일학교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곳이었다. ^-^

가끔 을지로3가 역에서 내려 가로질러 가곤 했던 인쇄골목도 삼일고가 바로 밑으로 성모병원 사이를 연결하던 허름한 육교도. 이젠 남아있지 않은 교회 근처의 흔적임을 오랜만에 발견했다.

지금은 휑한 자리에 굳건히 서 있는 백병원과 저 멀리 쌍용빌딩만 보일 뿐. 고가도로가 철거되며 시원하게 뚤린 도로 옆으로 이제 산뜻한 신축 건물들이 들어선다고 하니, 반갑기도 하지만 행여 옛날의 따뜻함이 잊혀지지는 것은 아닐지.. 스스로를 돌아 본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