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 are from Israel Women are from Moab" by Norm Wakefield and Jody Brolsma

모압 출신의 여성으로 이스라엘의 성실한 부자였던 보아스와 사랑의 인연을 맺게 된 룻. 성경 속에 나타난 그녀의 사랑 이야기를 한 세대를 걸쳐 있는 저자들(이 책의 두 저자는 아버지와 딸의 관계다)이 실제적인 경험을 덧붙여 명쾌하게 풀어간다.

남녀간의 차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서로의 관계를 왜곡된 결과로 나타내는 오늘의 현상에 대해 책은 경계한다. 차이를 당연하게만 여길 것이 아니라 서로 보완해 주어야 할 것으로 삼아 더해야 할 가치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책 속에는 남자와 여자의 특성 상 서로에게 부족해 질 수 있는 하나님의 성품들이 각 장에 걸쳐 소개되고 있다. 남자에게 더해야 할 가치로 은혜, 경건, 온유, 베품이, 여자에게 더하면 좋을 가치로 순종, 지혜, 인내, 겸손이 전해지고 있음은 마치 감춰온 속내를 들킨 것처럼 명쾌한 지적이기도 했다.

구속적인 생활

다만 이러한 '따끔한(?)' 가르침에도 책 속의 내용은 한결같이 선한 문체들로 갖춰져 있다. 가령 여자들을 위한 "순종"의 가치가 자칫 이 시대를 역행하는 거스름이 되지를 않기 바란다는 저자들의 염려는 책이 고지식한 '가르침'을 나열하고 있지 않음을 대변한다.

뿐만 아니라, 나는 비록 그렇게 못했지만 각 장의 마무리에 있는 '생각해 볼 문제'를 깊이 있게 살펴 보고 책장을 넘겨 가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의 주제적 특성 상, 그저 '그렇구나'라는 생각으로 넘기기에는 머리 속 준비만큼 가슴의 그것이 따르지 못한다는 염려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들은 하나님께 "매인" 삶, 그리고 각자의 배우자들에게 "매일(!)" 삶에 대해 그 구속적인 생활 양식이 가져올 놀라운 능력을 경험해 볼 것을 제안한다. 구속이란, 나를 통제 받고 자유를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사람과 함께 하고 우리의 지경을 확장해 가는 축복이라는 것이다.

지금, 누군가에게 붙들려 가는 모습이 행여 걱정된다면, 너무도 다른 것 같은 그녀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나아가 하나님까지(?) 이 관계 속에 주인되시게 해야 한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일독해 볼 것을 추천한다.

다음은 책 속의 몇몇 내용들

그리스도인 남녀의 긍정적이고도 건강한 관계의 열쇠는 경건한 인격이다. 성경이 말하는 인격적 자질은 모든 관계의 기초지만 특히 남녀사이에는 전략적으로 중요하다.

우리는 당신이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필요를 약점으로 보지 말고, 하나님이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시는 통로로 보기를 바란다.

순종하는 마음은 다른 사람을 섬기고 도와주기 원하는 마음이다. 순종은 자기 정체성을 포기하고서 다른 사람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이스라엘에서 온 남자 모압에서 온 여자 - 8점
노옴 웨이크필드.조디 브롤즈마 지음, 윤귀남 옮김/IVP(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