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익스플로러.
왠지 아침부터 버벅거리던 Internet Explorer 를 Update 하기 위해 찾아간 사이트. 순간 초기 화면 뉴스에 IE의 모든 버전에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치명적인 Script 결함이 있다는 보도를 접하게 됐다.
이런 저런 핑계
한 달 넘게 전하고 전해야 할 얘기가 많았던 이 공간에 “모르쇠”로 일관하던 내가 이런 이유로 글을 적게 되다니. 그간 결혼 준비다, 결혼 생활이다 ㅡ 이것은 [현실]이었고 ^-^ ㅡ 스스로를 바쁘고 이기적으로 만들었던 나 못지 않게 MS도 바빴던 모양이다.
불여우(Firefox)를 띄우고 역시 IE로만 접속되는 우리 회사 전산망을 피해 날아온 공간은 바로 여기. 언제쯤 IE의 보안패치가 발표될지는 몰라도, 마치 MS의 IE가 국민 브라우저라도 된 양 그간 새 버전이 발표될 때마다 Active X에 의존해 온 “문제 확인”을 위해 호들갑을 떨어온 우리네 정보시스템에도 작은 경고가 자리하길 기대해본다.
보안을 위한 보안
그런데 비단 Vista의 예정된 실패는 차치하고라도, MS의 보안패치는 언제쯤 스스로를 독립시킬 수 있을까. 아침 뉴스에서 자신에게 구두화를 두 짝이나 모두 벗어던진 아랍계 기자에게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 것인지 모르겠다, 난 아무런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라고 답했던 부시 대통령의 마음도 이와 비슷했을까.
자신에 대한 믿음이 지나칠 수록 다른 소리는 ㅡ 그것이 무척 격앙된 움직임임에도 불구하고 ㅡ 그저 ‘해프닝’으로 여겨지는 요즘, 역시 그랬던 나 자신을 돌아보고, 또 다시 찾아올지 모를 교만을 늘 경계할 수 있게 되길 기도한다.
<덧붙임> 보도 자료대로, 사용자가 취할 수 있는 “긴급조치; 스크립트 사용 → 확인” 뒤에 나타난 문구가 실소를 자아내게 했다. “스크립트는 일반적으로 안전합니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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